결혼한 임현주 아나운서, 27일 처음 밝힌 사실…다들 깜짝 놀랐다 (+이유)

2023-04-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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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의 깜짝 근황
지난 2월 다니엘 튜더와 결혼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임신 사실을 밝혔다.

임 아나운서는 "지난 2월 결혼식을 불과 열흘 앞두고 (임신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임현주 아나운서 / 이하 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임현주 아나운서 / 이하 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임현주 아나운서는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그는 임신한 사실을 팬들에게 처음으로 알려졌다.

임 아나운서는 "저희에게 기적 같은 축복이 찾아왔다. 제 안에, 두 개의 심장이 뛰고 있다. 지난 2월 결혼식을 불과 열흘 앞두고 알게 됐다. 테스트기를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아가야' 하는 소리가 터져 나오며 눈물이 흘렀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명은 '일월이'입니다. 제 평생의 반려자 다니엘을 만난 게 지난해 1월, 아기가 찾아온 것도 꼭 1년 뒤인 (올해) 1월이다"라고 덧붙였다.

아기 신발을 들고 행복해하는 임현주 아나운서
아기 신발을 들고 행복해하는 임현주 아나운서

임 아나운서는 "결혼식 때도 함께 해 준 일월이.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두 달간의 입덧, 그리고 이제 안정기가 찾아왔다. 일월이를 만나는 예정일은 10월이다. 정말 금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생에 찾아온 변화들이 스스로도 놀랍다. 엄마가 되는 과정 속에 많은 것을 느끼는 중이다. 세상의 모든 엄마는 대단하다. 오늘은 행복한 생일, 일월이의 건강을 기도했다. 그리고 나에게 세상 가장 다정한 남편 고맙다"라고 했다.

임 아나운서의 글은 관심을 끌며 SNS와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깜짝 놀라며 임 아나운서의 임신을 축하했다.

1985년생인 임 아나운서는 올해 만 나이로 38세다.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열애 후 지난 2월 24일 결혼식을 올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남편인 다니엘 튜더
남편인 다니엘 튜더

다음은 임현주 아나운서가 올린 글 전문이다.

저희에게 기적같은 축복이 찾아왔어요. 제 안에, 두 개의 심장이 뛰고 있답니다.

지난 2월 결혼식을 불과 열흘 앞두고 알게 되었어요. 당시 책 출간에, 방송에, 강연에, 결혼식 준비에 너무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이었는데 어떻게 그 시간에 아기가 찾아와 내 안에서 자라고 있었을까, 테스트기를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아가야” 하는 소리가 터져 나오며 눈물이 흘렀습니다. 저에게 꼭 ‘나 여기 있어요’ 하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았거든요.

태명은 “일월이” 입니다. 제 평생의 반려자 다니엘을 만난 게 지난해 1월, 아기가 찾아온 것도 꼭 1년 뒤인 1월이어서요.

아기는 사실 그보다 먼저 다니엘의 꿈속에 찾아왔었습니다. 지난 1월 말 언젠가 쇼파에 함께 앉아있는데 다니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제 한번도 꾼 적 없는 신기한 꿈을 꿨어.” 꿈속에서 침대에 누웠는데 다니엘 옆에 2살쯤 된 아기가 누워있었다고 해요. 아기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빠가 된다는 게 이런 기분일까 처음 실감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뭐야, 태몽이야?” 웃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고요. 영국에선 태몽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하는데 이날 이후 다니엘은 태몽을 믿게 된 것 같네요.

결혼식 때도 함께해 준 일월이,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두달 간의 입덧, 그리고 이제 안정기가 찾아왔습니다. 일월이를 만나는 예정일은 10월입니다. 정말 금방이죠. 인생에 찾아온 변화들이 스스로도 놀라워요.

엄마가 되는 과정 속에 많은 것을 느끼는 중입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는 대단해요!

오늘은 행복한 생일, 일월이의 건강을 기도했어요. 그리고 나에게 세상 가장 다정한 남편 고마워.

#엄마라니 #아빠라니 #우리잘해나가보자

#냉동난자는10년뒤에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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