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초월... 221cm 하승진이 페라리 타면 벌어지는 일 (영상)
2023-04-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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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cm 하승진은 슈퍼카를 탈 수 있을까?
페라리 F8 스파이더 타본 하승진
키가 221cm인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차체 높이가 낮은 슈퍼카 타기에 도전했다.

최근 하승진의 공식 유튜브 채널 '하승진'에서는 '[거인실험실] 슈퍼카 탑승 가능? 앞 유리가 더러우면 손으로 닦으면 돼'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하승진은 "누구나 '내가 슈퍼카를 타면 어떨까?' 상상해 봤을 거다. 저도 그런 상상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사실 많이 해보진 않았다. 이건 내가 탈 게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일반 차량보다 차체 높이가 낮은 페라리 옆에 서자 그의 몸집은 유독 더 커 보였다.

이날 영상에서는 221cm의 장신인 그가 슈퍼카에 탈 수 있을지 실험해 보기로 했다. 그는 그가 탑승할 페라리를 소개하면서 "내 신발처럼 보이지 않냐"라며 웃었다. 그가 실험을 위해 타보기로 한 차량은 페라리 F8 스파이더로, 페라리 모델 중 오픈 기능을 탑재했다.
하승진은 차량 탑승 전부터 "가끔 운전할 때 브레이크를 밟는데 속도도 같이 올라갈 때가 있다. (발이 크니까)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와 엑셀을 같이 밟은 거다"라며 긴장과 불안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탑승을 시도하면서는 "옛날에 통 아저씨가 통에 들어가는 느낌 아니냐"라며 몸을 욱여넣었다. 그는 목을 보조석 쪽으로 완전히 기울여야 겨우 앉아있을 수 있었다. 결국 어떻게든 운전석에 앉은 그는 몸을 완전히 기울인 상태로 오른쪽 팔은 보조석 창틀을 잡고, 왼손으로 핸들을 조정하며 운전하는 기이한 풍경을 만들어 냈다.



이후 운전석 창문으로 상체를 꺼내봤지만, 엑셀에 발이 닿지 않아 그 자세로는 운전할 수 없었다. 결국 차량의 톱을 열자, 허리를 세우고 엑셀에도 발이 닿을 수 있게 됐다. 앞유리창보다도 높게 솟은 상체를 자랑한 그는 "개방감이 진짜 좋다"라며 만족해했다. 앞유리창에 묻은 먼지도 운전석에 앉은 상태에서 긴 팔을 이용해 닦아냈다.




내릴 때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차를 타고 내리는 게 마치 게임 퀘스트를 깨는 것 같다"라며 힘겨워했다. 그러면서도 "차는 원래 톱이 없는 게 맞아, 오픈카는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221cm를 위해서 톱이 없는 상태로 만든 게 아닐까? 이제야 이 차의 주인을 찾은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하승진은 한 방송에서 아버지 키는 205cm, 어머니 키는 170cm, 누나 키는 202cm, 하승진 키는 221cm로, 가족의 평균 키가 약 210cm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