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갈라진 에이핑크…멤버들이 직접 쓴 손편지로 강조한 것

2023-04-28 17:49

add remove print link

소속사 갈라진 에이핑크 멤버들
직접 쓴 손편지로 팬들 안심시켜

그룹 에이핑크의 멤버들이 '달라지는 건 회사 이름뿐이다'라고 입을 모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룹 에이핑크(왼쪽부터 정은지, 박초롱, 윤보미, 오하영, 김남주) / 에이핑크 공식 인스타그램
그룹 에이핑크(왼쪽부터 정은지, 박초롱, 윤보미, 오하영, 김남주) / 에이핑크 공식 인스타그램

정은지는 28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에이핑크 멤버들이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정은지는 "어느 정도 짐작한 팬 분들도 계실 테지만 늘 변화엔 두려움이 따르지 않느냐. 그래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글을 쓰게 됐다. 여러 가지로 결정해야 하는 시기에 멤버들과 판다(에이핑크 팬 이름)들을 만나면서 마음에 확신이 생기더라. 우리만 마음 모으면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확신"이라며 "무대에서 약속한 대로 에이핑크는 앞으로도 에이핑크다. 우리 약속 잘 지키는 거 알지 않냐.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앞으로도 판다 해주시면 된다. 속상할 일 없을 거다. 조만간 멤버들이랑 라이브 키겠다. 그때 이야기 더 많이 하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함께 있던 곳에 혼자 남을 생각하면 벌써 허전하다. 이 얘기는 차차 해주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남주는 "우리 에이핑크는 전혀 달라지는 게 없다는 것을 제일 먼저, 그 어떤 사실보다 빠르게 전해주고 싶다. 매일 같이 여러분께 외쳤듯이 나와 초롱 언니, 보미 언니, 은지 언니, 하영이는 앞으로도 '에이핑크' 일 거고 활동도 그대로 유지할 거다. 달라지는 건 회사 이름뿐이다"라며 에이핑크가 유지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박초롱은 "많이 놀랐을 판다들에게 우리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라며 "판다들 더 많이 만나려고 노력할 거니까 괜히 걱정하지 말아달라. 20대를 보낸 회사를 떠난다는 게 실감도 안 나고 무섭기도 하지만 어떤 게 우리에게 회선인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용기 냈다.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에이핑크는 그대로 판다들 곁에서 좋은 무대로 함께 한다는 거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윤보미는 "매 순간 우리 걱정만 해주는 마음을 잘 알기에 많이 놀랐을 거 같아서 내가 더 걱정이다. 긴 시간 봐왔듯이 에이핑크는 지금 이 자리에 여전할 거다. 앞으로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는 걸 판다들이 더 잘 알거라 생각한다. 12년이란 긴 시간 동안 함께해 온 회사와 작별 인사를 한다는 게 조금은 겁도 나고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새로운 곳에서 천천히 적응해 나가는 우리의 모습도 응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오하영은 "기사로 접했던 내용들이 어쩌면 팬분들에게는 놀랄만한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다 같이 글을 썼다. 소중한 멤버들과 팀 그리고 팬분들을 어떻게 하면 더 오래오래 간직하고 지킬 수 있을까 생각한 끝에 우리에게 필요한, 감사한 곳을 만났다"라며 "에이핑크다운 음악과 활동들을 더욱더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니까 지금까지의 앞으로의 에이핑크를 믿고 지켜봐 주시고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은지가 28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에이핑크 멤버들이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 위버스
정은지가 28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에이핑크 멤버들이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 위버스

앞서 IST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김남주, 박초롱, 윤보미, 오하영과 전속 계약을 만료했으며 정은지와는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에이핑크 해체는 아니며 그룹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를 떠난 네 사람은 초이크리에이티브랩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