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네…” 구제역한테 '현피' 신청받은 이근, '고소 결과' 공개했다
2023-04-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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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고소 결과 알린 이근
구제역에게 공개 결투 제안 받은 이근
유튜버 구제역을 고소한 이근 전 대위가 본인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어 경찰이 불구속 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이근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에 “구제역은 돈을 벌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다. 이미 양팡 사건으로 허위사실유포 범죄자로 판결이 났으며 이번에는 이근 대위 소송 건으로 업데이트된 내용을 공유한다”며 지난 21일 경찰로부터 전달받은 수사 결과 통지서를 공개했다.


이근 측은 “경찰 수사 결과 ‘정보통신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 송치(불구속) 결정이 났다. 구제역은 총 6개 혐의로 이근 대위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고, 업무를 방해했다. (구제역이 주장한) 우크라이나 훈장 구매, 탈세, 신용 불량자로서 재산 타명 등 모두 거짓으로 인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고소장에 구제역이 했던 거짓말을 다 넣지 못해 현재 구제역과 관련해 추가 고소장을 작업 중에 있다”며 구제역에 대한 추가 고소를 예고했다.

구제역과 이근의 악연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2020년부터 구제역은 이근에 대해 “해군 연수 비용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 “이근이 5800만 원의 채무를 변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에서 사진만 찍었다”며 저격 영상을 게재해왔다.

이에 이근 측은 “해군 연수 비용도 다 갚았으며 서류도 가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했던 임무는 말할 수 없다”며 대신 전쟁 중 찍은 사진과 훈장을 공개해 구제역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면서 “비만 방구석 렉카가 계속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 너희 부모님이 한심하다”며 욕을 했다.
이근 반박에 구제역은 지난 1월 “이근이 그간 주장한 우크라이나 참전 주장 일부는 거짓이다. 훈장 또한 거짓이다”라며 다시 저격 영상을 올렸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날을 세우던 중 지난달 20일 이근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열린 공판 직후 법정을 빠져나오는 길에서 유튜버 구제역을 폭행하기도 했다.
당시 구제역은 이근에게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한테 미안하지 않냐. 피해자들한테 어떻게 할 거냐”고 질문했다. 구제역 질문에 이근은 “X까 X신아”라고 답했다. 이근이 화를 내도 구제역은 거듭 같은 질문을 반복하자 이에 이근은 구제역이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고 얼굴을 때렸다.

이후 이근에게 맞은 구제역은 고소를 한 후 직접 남자답게 붙자며 공개 결투를 제안했다. 이에 이근 측은 "허위사실 유포 관련 재판에서 양팡(유튜버)에게 졌으니 네 채널을 삭제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라. 판결문에서는 네가 허위사실 유포범이라고 결론 났다. 남자답게 채널 삭제해라. 그러면 싸움을 하겠다”며 결투를 수락했다.

이에 구제역은 "해당 재판은 제보자가 피고에게 합의금을 받고 끝난 사건이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재판에서 진 사실이 없다”며 직접 채널 삭제 및 고소 취하 등의 내용이 담긴 계약서를 작성해 이근 측 주장에 반박했다.

또 지난 24일 이근에게 맞은 것에 대해 고소를 했지만 "재판 20분 전 이근이 불참을 통보해 헛걸음했다"며 이근을 저격하는 발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