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빈 보내고 스케줄 강행한 차은우…결국 무대에서 무너졌다 (영상)

2023-04-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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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내 유일한 동갑내기 친구였던 아스트로 고(故) 문빈-차은우
태국 스케줄 나선 차은우, 무대에서 오열

그룹 내 유일한 동갑내기 친구 고(故) 문빈을 먼저 보내고 스케줄을 강행한 차은우가 결국 무대 위에서 눈물을 쏟았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 차은우 / 뉴스1
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 차은우 / 뉴스1

차은우는 지난 29일 'Konnec Thai' 행사 참여를 위해 태국을 방문했다. 이날 차은우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는 자신을 반기는 태국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묵묵하게 스케줄을 소화했다.

하지만 30일 열린 태국 무대에서 차은우는 눈물을 쏟았다. 그는 홀로 무대에 올라 tvN 드라마 '라켓소년단' OST였던 솔로곡 'Focus On Me'을 부르다 오열했다.

해당 노래의 가사에는 '내게 기대도 돼 잊지마 널 응원할 한사람', '작은 내 소리 들린다면 더 큰 걸음으로 나아가' 등 가슴을 울리는 부분이 있어 친구였던 문빈을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

차은우는 눈물을 쏟으면서도 무대를 책임감 있게 끝내 보던 팬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하필 가사가 너무 슬프다", "생판 남인 나도 아직 힘든데 차은우는 얼마나 힘들지", "쉴 때는 쉬어도 되는데", "외국 행사라서 못 빠졌던 건가"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유족의 뜻에 따라 지난 22일 오전 8시 비공개로 진행됐다.

문빈은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해 차은우와 함께 그룹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후 유닛 그룹 '문빈&산하'로 활동하며 해외 팬 투어를 진행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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