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자리가 부족” 롯데서 '선물 폭탄' 받은 블로거의 깜짝 놀랄 후기 (+사진)

업체별 '냉동 통 등심 돈가스' 리뷰를 했던 한 음식 리뷰 블로거가 롯데에게 받은 선물을 인증했다.

지난달 20일 음식 리뷰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롯데에서 온 선물 폭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날 그는 "얼마 전에 냉동 돈가스 비교 리뷰하면서 롯데 제품에 1등 줬더니 선물을 주겠다는 연락이 왔다"며 주소와 전화번호를 전달했다고 알렸다.

해당 게시글에서 그는 "카레나 몇 개 달라고 했는데 이게 뭐지"라며 "왜 택배가 아니라 퀵인가 했더니 택배로는 배송이 힘든 규모"라고 롯데 측에서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

제일 큰 박스를 개봉한 그는 "이게 인싸식 포장이구나"라는 내용과 함께 개봉 박스 안쪽에 각종 멘트가 인쇄된 모습도 공개했다. 멘트에는 '우리 쉐푸드 통돈까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물 왔어요', '당신을 향한 롯데 웰푸드의 마음', '왔다, 선물 와버렸다' 등이 포함됐다.

블로거는 "통 등심 돈가스랑 미니 핫도그가 꽉꽉"이라며 "통 돈가스 저거 얼마 전에 핫딜로 샀는데 또 왔다. 다른 박스에는 '직꾸닭'이 한가득, 아래에 보니 마늘 후랑크도 우르르르, 간식용 소세지 수십 개, 다른 한쪽에는 한 박스 가득 비엔나, 그리고 아까 전 몇 개 보내달라고 한 카레가 24개씩 총 72개가 왔다"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만 그는 이에 대해 "많이 줘서 고맙기는 한데 생각도 못 한 선물 폭탄에 냉장고 자리 없는데 어쩔 거냐고 엄마가 난리가 났다"며 "결국 챙길 만큼만 챙기고 친구랑 동네 아줌마들 나눔 엔딩으로 끝났다"고도 말했다.

끝으로 블로거는 "덕분에 블로그 시작하고 최고의 금전적 쾌거를 이룩했다"며 "감사합니다, 롯데. 두고두고 잘 먹을게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해당 음식 블로거는 '마트 냉동 '통 등심' 돈가스 비교 (롯데, CJ, 풀무원, 동원, 목우촌)'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마트에서 파는 대기업 제품 중 '통 등심' 제품으로만 선정해 고기 두께, 튀김옷과의 비율에 중점을 뒀다"고 평가 기준을 알렸다.

여러 업체의 통 등심 돈가스 리뷰를 공개한 그는 특히 '롯데'의 '쉐푸드 등심 통돈까스'에 대해 "표지처럼 2cm는 아닌데 전체적으로 1.5cm 언저리다. 두꺼운 데는 1.8cn 두께까지 나온다"며 "튀김옷은 얇고 고기는 두꺼워서 통 등심 콘셉트에 가장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당 제품에 대해 "고기 양이랑 튀김옷 비율도 최고지만 맛 자체가 그냥 압도적 1등"이라며 "고기 자체는 두껍지만 연육이 잘돼있어 매우 부드럽고 육즙이 촉촉. 염지하면서 마늘 가루 같은 걸 같이 썼는지 고기 자체에 맛과 향이 잘 배었다"고도 알렸다.

나아가 음식 리뷰 블로거는 "튀김옷도 얇고 바삭해 느끼함도 덜하고 모든 면에서 경쟁사 제품들을 압살했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