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낭송회, '시가 흐르는 뜨락' 성료

2023-05-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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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낭송회 주최-주관
강성위 한시인 초대
한시로 만나는 한국 현대시

제8회 시가 흐르는 뜨락 행사 / 포항시낭송회 제공

[포항=위키트리]박병준 기자=포항시낭송회(회장 김일란)가 주최한 제8회 '시가 흐르는 뜨락(시뜨락) 북콘서트 행사가 ‘한시로 만나는 한국 현대사’의 저자 강성위 한시인(중문학박사)을 초대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심산서옥 뒤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사)대한시조협회 포항시지회 정관식 지회장, 포은정몽주추모사업회 김영수 회장 부부, 이재원 포항공대 겸직교수 겸 향토문화연구가 등이 참석했다.

행사 전부터 심산서옥 주변에는 심산 강성태 서예가의 시서(시書)작품 10여 점이 전시돼 참가자와 시민들에게 시향(詩香)에 젖게 만들었다.

시낭송은 공채영 권정무 김애경 김일란 김정화 박선옥 박유진 박철호 손기석 양정심 오낙율 윤주연 이종성 정순임 최경임 최향순 홍미숙이 화사한 의상과 감성적인 목소리로 읊었다.

포항제철초 김은유 김은후 어린이와 이수옥 임은정이 우정출연하여 초대 시낭송을 함으로써 관객들로부터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전통연희컴퍼니 예심‘ 장임순 대표의 익산한량춤과 강다은의 아코디언 메들리 연주, 서정명의 대금 연주가 한층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이날 강성위 한시인은 "시 읇는 곳에 풍류는 저절로 있고, 사람 모이는 때에 기쁨은 진실로 크다”며 시뜨락 행사를 더욱 빛냈다.

포항시낭송회 김일란 회장은 "우천으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하고 여덟번째 시뜨락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낭송회는 지역의 시낭송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다.

2011년 창립 이래 심산서옥 뜨락은 시와 시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우러져 서울과 지방의 문인(시인, 시조시인 등)을 초대하여 시낭송회를 열고 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문학과 예술의 삶을 공감하고 문인과 독자가 가까이 소통하고 있다. 전통춤 공연, 악기연주 등 작은음악회를 곁들인 시민참여마당으로 문학과 음악을 접목한 문화예술 봉사활동을 강성태 김일란 부부가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home 박병준 기자 anchor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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