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짧은 연휴에 간단하게 에어컨 셀프 청소하는 방법
2023-05-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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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해결하는 에어컨 셀프 청소 방법
에어컨 필터부터 실외기 청소까지 정리

여름이 다가오면서 에어컨 청소를 알아보는 집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벌써 켜는 곳도 있는 만큼 에어컨 청소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다. 그렇다고 1년 동안 방치했던 에어컨을 청소도 없이 켠다면 곰팡이, 레지오넬라균 등이 증식해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짧은 연휴 동안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에어컨 셀프 청소 방법을 알아봤다.
1. 에어컨 필터 청소
에어컨 필터 청소를 하기 전에 꼭 구매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에어컨 전용 세제다. 에어컨 필터는 호흡기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일반 세제로 청소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전용 세제가 없다면 과산화소다를 물에 3대 7로 희석해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만든 전용 세제나 에어컨 전용 세제를 칫솔이나 얇은 천에 묻혀 분리한 필터를 닦으면 청소는 끝이다. 필터를 닦은 후에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려줘야 한다. 보통 3일 정도 말리는 것이 좋다. 이후 물에 희석한 식초 액을 뿌린 걸레도 다시 한번 닦아주고 세척한 필터를 다시 에어컨에 끼워주면 된다.
세척한 필터를 끼우고 에어컨을 처음 사용할 때는 5분간 창문을 열어 환기해 주는 걸 권정한다. 에어컨 작동 직후 5분 동안이 곰팡이가 가장 많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여름에도 2주에 한 번 세척하는 걸 추천한다.

2. 에어컨 냉각핀 청소
냉각핀은 필터 청소보다 간단하다. 냉각핀은 에어컨에서 분리하지 않아도 세척이 가능하다. 전용 세정 스프레이를 뿌리고 칫솔이나 청소용 솔로 약하게 쓸어준다. 전용 세정 스프레이가 없다면 쌀뜨물, 소주, 계피 물을 이용해 천연 세제를 만들어도 된다. 이렇게 만든 천연 세제를 분무기에 담아 손이 닿지 않는 냉각핀에 골고루 뿌려준다. 청소가 끝난 뒤에는 에어컨 송풍 기능으로 습기를 말려줘야 한다.
3. 실외기 청소
다들 에어컨 필터나 냉각핀은 자주 청소하지만 실외기 청소 필요성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외기도 1년에 한 번씩 청소를 해주는 게 좋다. 실외기에 먼지가 많이 쌓이면 에어컨 효율이 떨어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실외기 청소할 때는 커버를 벗겨주고 흡입구나 바람이 나오는 입구에 낀 먼지를 닦아내면 된다. 주방용 중성세제와 물을 약 1대 3 비율로 섞어 닦아주고 물걸레로 닦는다. 이후 마른걸레로 습기를 제거해 주고 햇빛에 잘 건조해 주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