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를 위한 예술”…화들짝 놀란 대형서점들, 뒤늦게 JMS '손절' 들어갔다
2023-05-0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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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서점에 소개된 JMS 정명석 작가정보
현재 온·오프라인 매대에서 제외 조치
대형서점들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 이름으로 발간된 도서의 작가 정보를 뒤늦게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는 지난달 26일 "정 총재가 쓴 시집·수기 등이 주요 대학도서관에 버젓이 배치돼 열람이 가능하다"며 "온라인서점 등에서도 정 총재의 책은 지속적으로 '홍보'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정 총재는 정 총재는 지난 20여 년간 시집과 에세이를 꾸준히 출간해 왔다. 정 총재는 현재까지 시집만 7권을 냈으며 특정 출판사를 통해 꾸준히 발행·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대형서점에 올라와 있는 정 총재 관련 작가 정보에는 "현재 국제문화예술평화협회 총재로서 세계 평화를 위한 예술, 스포츠 등 활발한 문화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등의 문구가 있었다.

해당 보도가 나가자, 대형서점들은 황급히 조치에 나섰다.
교보문고 한 관계자는 2일 뉴스1을 통해 "정 총재에 대한 작가 정보 삭제는 지난달 27일에 이뤄졌다. 온·오프라인 매대에서도 제외했다"고 밝혔다. 예스24 관계자 역시 "애당초 정 총재가 쓴 책은 판매되지 않았다. 다만, 작가 정보는 출판사가 타 기관에 등록한 데이터베이스가 자동 반영되는 시스템으로 인해 소개돼 있었다. 언론 보도 직후 이를 비노출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재는 2009년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출소 후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 수련원 등에서 20대 외국인 여성 신도 17회 준강간·준유사강간 한 혐의, 2018년 7~12월 30대 외국인 여성 신도 5회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정 총재 측은 "피해자들과 성적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