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아니냐…” 돈 빌리고 잠수 탔던 '돌싱글즈3' 조예영, 구제역한테 또 까였다

MBN ‘돌싱글즈3’에 출연했던 조예영의 채무 불이행을 폭로한 유튜버 구제역이 “조예영이 사과문을 게재한 후 바로 채무자와 나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3일 구제역은 유튜브 채널에 ‘돌싱글즈 조예영이 400만 원 빌려준 팬을 고소한 이유’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구제역은 “조예영은 자신의 팬이었던 사람에게 400만 원을 빌렸다. 이후 400만 원을 빌려준 팬이 DM을 보냈는데 조예영이 해당 팬의 SNS를 차단했다. 이후 팬의 제보로 제가 영상을 올렸고 조예영도 돈을 갚았다. 조예영도 당시 사과문을 올리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과문을 쓰고 한 달 뒤 조예영이 저와 제보자를 고소했다. 뭐 저야 고소할 수 있다 치고, 제보자는 왜 고소한 건지 모르겠다. 앞에서는 본인 잘못을 인정하고 뒤에서는 고소를 하면 사람들이 뭐라 생각하겠냐”며 조예영에게 돈을 빌려줬던 팬이 고소를 당했음을 밝혔다.

구제역은 “고소 내용도 터무니 없다”며 고소장 내용을 공개했다. 고소장 내용에는 2023년 3월 4일 피고소인은 ‘구제역’ 유튜브 채널에 ‘돌싱글즈3’ 출신 인플루언서가 본인의 팔로워에게 급전을 빌린 후 채무 변제를 요구하자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을 차단한 후 잠수를 탔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그러나 고소인은 피고소인으로부터 변제 연락을 받은 이후 SNS를 차단한 사실이 없으며 채무인이 요구한 변제 일자에 채무 금액도 모두 변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소장 내역을 공개한 구제역은 “저한테 차단한 거 다 인정하셨었는데, 제가 이거 무고로 고소하면 어떻게 할 거냐. 사과를 한 후에 복귀하면서 동시에 고소를 하면 내로남불 아니냐. 개인적으로 안타깝다”라며 “그냥 지금 사과문 하나 더 쓰고 한 달 정도 쉬다가 다시 복귀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지금 고소한 거 불송치 뜨면 난 이거 또 영상을 올리고 시끄러워질 것”이라며 본인을 고소한 조예영에게 말을 남겼다.

이후 조예영은 같은 날 SNS에 "일부 언론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유포되어 이를 바로잡고자 고소를 하게 됐다"며 입장을 밝혔다.

조예영은 지난해 ENA, MBN '돌싱글즈3'에 출연해 당시 함께 출연한 한정민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성격 차이로 결별했다.

이후 지난 3월 구제역이 “‘돌싱글즈’ 출연자가 팬으로부터 400만 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는 영상을 올리자 조예영은 인스타그램에 400만 원을 빌린 출연자가 본인임을 밝히며 "최근 있었던 논란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죄송하다. 피해를 받은 분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우리 가족 사업이 어려워지게 됐다. 그로 인해 모두 힘든 상황이 지속됐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여러모로 도움을 청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더 신중히 생각하지 못하고 행동했다”며 사과문을 올린 후 돈을 갚았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