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파격 행보 이하늬가 '긍정 논의 중'인 드라마... 이번에도 심상치 않다

2023-05-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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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차기작
1980년대를 풍미했던 영화 '애마부인'

배우 이하늬가 파격적인 소재의 드라마를 차기작으로 검토 중이다.

배우 이하늬 / 이하 뉴스1
배우 이하늬 / 이하 뉴스1

이하늬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애마' 섭외 제안을 받고 긍정 논의 중"이라고 3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드라마 '애마'는 1980년대 초 영화 '애마부인'을 만드는 충무로 사람들을 다루는 픽션 코미디극이다. 당대 최고의 톱스타 여배우, 신인 여배우, 제작자, 감독이 영화 한 편을 완성하기까지 겪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드라마 '애마'에서 다루게 될 동명의 영화 '애마부인'은 실제 1980년대를 풍미했던 작품이다. 첫 번째 영화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 안소영은 최근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애마부인' 연기로 힘들었던 경험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아직도 내가 가슴 크고 그런 줄 안다"라며 애마부인 이미지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몇몇 분들은 내가 영화계를 문란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난 '애마부인' 시리즈 나오는 걸 반대했다. 감독이 '애마부인2'를 만들자고 해서 안 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감독은 결국 애마부인 시리즈 13개를 만들었다. 안소영은 "문제는 모든 시리즈에 다들 내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더 선정적인 시리즈에 출연한 사람도 안소영이라고 생각하는 게 문제"라며 오해와 편견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일각에서는 드라마 '애마'의 제작을 놓고 실제 배우가 느꼈던 고충을 지적하며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대부분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드라마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하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하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애마' 측은 현재 주요 배역 캐스팅 및 오디션을 진행 중이고, 본격적인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편성은 미정이다.

한편 이하늬는 올 하반기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B급 병맛 코드로 관객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코미디 영화 '킬링 로맨스'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킬링 로맨스'는 단순 코미디 영화라고 하기에는 새로운 '병맛' 코드의 장르를 열어 오랜만에 극장가에 신선함을 안겼다는 평을 받고 있다.

드라마 '원 더 우먼', '열혈사제', 영화 '극한직업', '킬링 로맨스' 등 작품마다 신선한 웃음을 안기는 파격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이하늬가 드라마 '애마'를 차기작으로 결정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킬링 로맨스' 스틸컷
영화 '킬링 로맨스' 스틸컷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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