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현실판…충남 태안 여중생, 무자비하게 학폭하는 영상 다 퍼졌다

2023-05-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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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여중생이 후배 학폭하는 영상 온라인에 퍼져
지하 주차장서 무자비하게 폭행...피해 학생 안면 골절

충남 태안의 한 여중생이 후배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학폭(학교폭력)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됐다.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등 SNS 채널에는 '충남 태안 여중생 학폭사건. 피해자 코뼈, 안와 골절. 널리 퍼트려 주세요" 영상이 올라왔다.

이하 지난달 30일 충남 태안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촬영된 여중생 학교폭력 영상 캡처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하 지난달 30일 충남 태안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촬영된 여중생 학교폭력 영상 캡처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해당 영상은 지난달 30일 충남 태안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에는 14살 중학생 A 양이 선배 15살 B 양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하는 장면이 찍혀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B 양은 A 양의 얼굴, 몸을 발로 가격하는가 하면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쓰러진 A 양의 머리채,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렸다.

특히 B 양이 A 양을 폭행하는 동안 함께 있던 다른 중학생은 B 양을 말리지 않고 지켜보기만 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B 양에게 심한 폭행을 당한 A 양은 코뼈, 안와 골절 등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폭행 피해자 A 양, 가해자 B 양은 모두 동네 후배 사이로 한때 이들은 함께 어울려 놀던 무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확보한 태안경찰서 측은 B 양과 현장에 있던 중학생들을 입건, 폭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측은 "피해자 A 양이 회복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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