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일반인 연애 예능을 보니?”... '구독자 260만' 슈카가 답했다 (+이유)

경제 분석 유튜버 '슈카'가 최근 일반인 대상 연애 프로그램이 자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슈카월드 코믹스'에 게재된 영상이 재조명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슈카가 운영 중인 회사 직원 '니니'가 "집에 가서 퇴근하고 한잔하면서 '나는 솔로' 볼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말한 것이 재조명됐다.

이에 슈카가 "그건 이제 스스로 위안을 얻는 것"이라고 설명하자 다른 직원은 "통계청 자료를 보면 요즘 결혼한다는 사람이 없지 않느냐. 줄었다고 하지 않나. 근데 왜 이렇게 연애 예능이 잘 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같은 질문에 슈카는 "자기가 안 하니까 보는 것"이라며 "자기가 하면 그걸 보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그는 "감정이입하면서 보는 거다. '쟤가 나다'라는 생각으로 보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윽고 직원 '니니'는 "그래서 제가 '나는 솔로'를 보는 이유는 뭐냐면 약간 가성비 연애라는 생각이 든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니니는 "내가 연애하기는 귀찮고, 뭔가 시간도 많이 들고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드니까 (연애 예능은) 내가 보면서 몰입을 하지 않나"며 "'그럼 내가 1번 남자를 만나면 어떨까?', '내가 저 사람이랑 만나면 난 저런 얘기 안 할 텐데' 이런 식으로 대입을 해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카는 "결국 대리만족"이라며 "우리도 게임 방송 그래서 본다. 게임할 시간 많으면 게임 방송 안 본다. 내가 하지"라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데 게임할 시간 잘 없고 하기 귀찮고 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도 맨날 켜놓고 보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슈카'는 연세대 대학원에서 금융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펀드매니저를 하다 유튜브에 뛰어들어 경제 분석 유튜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