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만 유로 준비 완료”… 김민재 영입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구단

2023-05-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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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 기간 앞둔 김민재
“맨유, 수비 옵션을 강화할 것”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김민재(SSC 나폴리)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 KFA 공식 인스타그램
김민재 / KFA 공식 인스타그램

영국 맨체스터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6일(이하 현지 시각)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높은 평가를 받는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그를 위해 6000만 유로(한화 약 880억 원)를 제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빅토르 린델뢰프나 해리 매과이어가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해 중앙 수비 옵션을 다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두 선수는 이번 시즌에 그들이 원했던 만큼 많이 뛰지 못했다. 적어도 그들 중 한 명은 팀을 떠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맨유는 센터백 옵션을 채워야 하고 김민재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김민재는 토트넘 홋스퍼에게도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맨유가 이번 이적을 두고 경쟁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에서 이적한 후 모든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고 덧붙였다.

현지 유럽 이적시장 관련 도박사들 또한 김민재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로 갈 확률(배당률 2배)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5.5배), 3위는 리버풀(6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재 / SSC 나폴리 인스타그램
김민재 / SSC 나폴리 인스타그램

현재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정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최대 6000만 유로가 걸려있다. 다만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나폴리 감독 스팔레티는 김민재의 잔류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구단 측에 재계약 조건으로 나폴리 핵심 선수인 빅터 오시맨, 흐비차 크바첼리아, 김민재의 잔류를 요구했다.

앞서 김민재가 속한 나폴리는 지난 5일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33라운드 우디네세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잔여 경기 승패와 관계 없이 세리에A 우승을 확정했다.

SSC 나폴리 선수단 / 김민재 인스타그램
SSC 나폴리 선수단 / 김민재 인스타그램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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