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다가 식약처에 형사고발 당한 버터맥주…갑자기 '이곳'에 등장했다

2023-05-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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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 끈 버터맥주
최근 일본 도쿄 팝업스토어서 주력 제품들 선보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형사 고발된 뵈르비어, 일명 '버터맥주'가 해외 진출에 나섰다.

'뵈르비어' 4종 제품 / GS25 제공
'뵈르비어' 4종 제품 / GS25 제공

국내에서 '버터맥주' 대란을 일으켰던 블랑제리뵈르의 '뵈르비어'가 일본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뉴스1은 지난 7일 보도했다.

버터맥주는 지난해 9월 GS25 출시 당시 GS25에서 판매되는 맥주 200여 종 중 카스에 이어 매출 2위에 오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매체에 따르면 블랑제리뵈르 브랜드를 운영하는 버추어컴퍼니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도쿄 시부야 '파르코'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버추어컴퍼니는 팝업스토어에서 뵈르비어를 비롯한 '뵈르 스피릿', '버터 콜라' 등 주력 제품들을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버추어컴퍼니가 블랑제리뵈르의 해외 팝업스토어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내에서 위기를 맞자 해외 진출로 방향을 튼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블랑제리뵈르는 국내 출시 이후 더현대 서울에 팝업 매장을 열고 편의점 GS25에 입점했다. 그러나 식약처가 허위표시 및 과대광고를 이유로 형사고발 조치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제품에 버터가 들어가지 않았는데 제품명에 프랑스어로 버터를 의미하는 '뵈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버터맥주'라고 홍보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결국 제조사인 부루구루와 버추어컴퍼니,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형사고발 당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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