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는 디자인… 현대차에서 실제로 만든 차량의 사진이다

2023-05-08 18:29

add remove print link

'포니 쿠페' 양산설로 화제 모으는 'N 비전 74'

현대자동차 'N 비전 74' / 이하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N 비전 74' / 이하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포니 쿠페를 정말 양산할까. 현대차가 오는 27일 이른바 '포니 데이'를 열어 포니 쿠페 양산형 모델을 정식 공개한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하면서 포니 쿠페가 실제로 양산될지에 누리꾼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는 보도 내용을 부인하고 나섰다.

포니 쿠페는 현대차가 콘셉트카로만 제작해 1974년 공개한 차량이다.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타임머신으로 활용된 '드로리언 DMC 12'의 탄생에 영감을 줄 정도로 디자인이 혁신적이었지만 양산형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흥미로운 점은 포니 쿠페의 디자인이 'N 비전 74'라는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을 통해 계승됐다는 점이다. 롤링랩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 받은 고성능 기술들을 양산 모델에 반영하기에 앞서 연구개발 및 검증하는 차량이다.

현대차는 ‘N 비전 74’에 대해 “최초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으로 고성능 차량에 대한 N브랜드의 중장기적 비전을 보여준다. N브랜드 론칭 시 공개했던 수소 고성능 콘셉트를 7년간의 연구 끝에 실체화한 500kW급의 파워트레인과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충전 시간을 통해 새로운 운전 경험을 제시한다. 또한 1974년에 공개된 포니 쿠페 콘셉트 정신을 계승한 디자인은 N브랜드를 넘어 현대자동차 아이콘으로서의 위치를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설명한 바 있다.

'N 비전 74'는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2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인기차량으로 뽑히고,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만큼 디자인이 끝내주는 차량이다.

이와 관련해 ‘N 비전 74’의 양산형이 포니 쿠페란 이름으로 출시될 것이란 말이 업계에서 돌고 있다. 포니 쿠페 콘셉트카 디자이너인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아들 파브리지오 주지아로가 포니 쿠페의 디자인을 맡은 것이란 구체적인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포니 쿠페 양산형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9일 위키트리에 "포니 쿠페 양산 계획이 없으며 포니 데이 행사도 계획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1974년 이탈리나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포니 쿠페 콘셉트‘의 실물을 담은 사진.
현대차가 1974년 이탈리나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포니 쿠페 콘셉트‘의 실물을 담은 사진.

이하 사진=현대자동차 'N 비전 74'
이하 사진=현대자동차 'N 비전 74'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