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출연해 SM·JYP·YG 사로잡았던 15세 소녀... TV에서 사라진 이유

2023-05-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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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2 출신 신지훈이 전한 근황
큐브 엔터 계약 해지 후 홀로서기

SBS 'K팝스타2' 출신 신지훈의 근황이 공개됐다.

유튜브채널 '근황올림픽'에 'SM YG JYP 극찬.. 'K팝스타' 씹어먹은 천재 근황. 피겨 유망주 출신, TV에서 사라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최근 업로드됐다.

이하 신지훈 / 이하 유튜브 근황올림픽
이하 신지훈 / 이하 유튜브 근황올림픽

이날 신지훈은 "'K팝스타2' 이후 10년이 됐다. 그때는 운동 선수여서 키가 작았다. 생방송 나가고 처음으로 운동을 석 달 쉬면서 한 달에 10cm씩 크더라. 지금 169cm다"라고 반갑게 웃었다.

신지훈은 지난 2012년 방송된 'K팝스타2'에 출연해 파워풀한 성량과 울림 있는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TOP6에 올라 이름을 알렸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했던 색다른 이력 또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오랜 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지훈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성장통으로 일 년 정도 운동을 쉬었다. 선수 생활적으로 힘들어지고 나서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연락이 와서 계약하면서 조금씩 정리가 됐다"면서 "그런데 아이돌 회사고, 회사에서 '얘를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느낌이 좀 많았다. 스무 살 무렵 계약 해지가 됐다"라고 털어놨다.

정말 밑바닥이라고 느낄 정도로 힘들었다는 그는 "열여섯 살 때 어설픈 성공을 맛봤다. 점점 인기가 떨어져 가는 걸 몸으로 느꼈다"며 "스물한 살 때 낸 노래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 어릴 때 성공을 맛봐서 제대로 된 노력을 못 했다고 깨달았다. 그 맛을 다시 느껴보자 하면서 하나하나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첫 자작곡인 '정글짐'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 길을 걷고 있는 신지훈은 '별이 안은 바다', '가득 빈 마음에' 등 무수히 많은 자작곡을 발매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신지훈은 "다행히 그때부터 조금씩 잘되기 시작해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친구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 기쁜 것도, 아픈 것도 공유하면서 서로 궁금하고 토닥이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home 신아람 기자 aaa121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