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회원도 찍었는데... 유망했던 스타트업, 결국 '서비스 중지'

2023-05-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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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11억 원까지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도 50억 원”
샐러드 전문 배송업체 '프레시코드' 서비스 중단

한때 회원 수가 20만 명에 달하며 유망한 업체로 손꼽히던 샐러드 전문 배송업체 '프레시코드'가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시코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샐러드 사진 / 프레시코드 인스타그램
프레시코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샐러드 사진 / 프레시코드 인스타그램

이데일리는 지난 8일 "프레시코드는 올해 샐러드 배송 서비스를 중단했다. 편의점을 통해 샐러드를 공급하던 '프코스팟' 서비스 또한 중단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국내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프레시코드는) 지속적인 적자와 인건비 증가로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추가 투자 유치를 받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프레시코드는 2016년 프리미엄 샐러드 전문 배송업체로 시작해 2021년에는 회원 수 20만 명, 샐러드 주문 2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샐러드 업계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그러나 프레시코드는 사업이 확장하면서 원재료와 인건비 부담으로 적자가 심화했다. 프레시코드 2021년 매출액은 111억 원까지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도 50억 원 규모로 늘었다. 또 지난해 고금리 현상으로 추가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벤처투자업계는 앞으로 폐업하는 회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마땅한 비즈니스모델이 없던 신생 기업들이 인건비와 판관비 등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호황을 누렸던 스타트업의 옥석거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벤처·스타트업이 늘어나자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0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총 10조 50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프레시코드 로 / 유튜브 'FRESHCODE 프레시코드'
프레시코드 로 / 유튜브 'FRESHCODE 프레시코드'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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