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말아먹음…” 커피 던지고 흡연한 난동자들 직업…더 기가 막힌다

2023-05-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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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카페 금연구역에서 난동 피운 남성들 직업
카페 점주가 밝힌 사건 후 근황

인천의 한 카페 금연 구역에서 난동을 피워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중년 남성들이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사건 당시 CCTV 영상
네이버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사건 당시 CCTV 영상

10일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에는 중년 남성들의 행패에 피해를 입은 카페 주인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카페 점주 A씨는 “(사건 발생 후) 사흘 만에 사과를 하러 왔다”며 “신랑이 있을 때 오셨다. 두 분 다 오신 건 아니고 컵을 던진 분만 오셨다. 화요일날 경찰서에 자진 출두를 해서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날 기분이 안 좋아서 술을 좀 먹었는데 담배 피우다가 제지를 당하니 화풀이를 하신 걸로 저는 생각했는데 ‘컵을 던질 생각은 없었고 미끄러진 거다’라고 하더라. 별개로 직업을 들었는데 두 분다 자영업자더라. 그래서 너무 화가 난다”고 밝혔다.

유튜브, 연합뉴스TV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저것도 핑계라고 하냐”, “같은 자영업자인데 저런 식으로 행동하냐”, “술 또 먹었다가는 더 큰일 내겠네”, “왜 저렇게 뻔뻔하냐”, "봐주지 말고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며 분노했다.

카페에서 난동을 부린 두 남성의 사연은 지난 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이건 너무하시지 않나요??'라는 글로 알려졌다.

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남성이 커피가 든 컵을 집어던지는 장면과 함께 “야외 테라스 책상에 금연 스티커 붙어 있는데 (남성 2명이) 당당히 담배 피우셨다. 아르바이트 직원이 테라스 옆 골목에서 담배 피워달라고 요청했더니 저렇게 행동하셨다. 앞으로 무서워서 금연 안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커피를 던지면서 ‘잘 치워봐’, ‘신고해 봐’라며 조롱하셨다. 진짜 너무 무섭다. 20대 아기한테 무슨 짓이냐. 경찰에 신고했다”며 분노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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