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육상' 전국 육상계에 이름 올리다
2023-05-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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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육상선수단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금빛 쾌거’
정지혜 원반던지기 대회신기록 달성
트랙, 필드 다방면에서 우수한 성적 거둬, 금3, 은1, 동2

[포항=위키트리] 황태진 기자 = 대한민국 육상계에 포항 육상의 금자탑을 세웠다.
포항시청 육상선수단(단장 김남일 부시장, 감독 장전수)이 지난 5~9일까지 예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번대회에서 신현진 선수는 400m 종목에 출전해 직전 대회보다 향상된 57초71의 기록으로 3위에 입상, 전국 단거리 육상계의 샛별로 급부상했다.
그녀는 지난해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고등부 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인부에서도 전망을 밝게 했다.

또한, 400mH 주종목으로 올해 포항시청에 입단한 김경화 선수는 1분 00초 8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대회 여자 1600m 계주에 출전한 신현진, 김경화,최하영, 허성민 선수는 전국 최강팀 정선군청을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해 앞선 대회 은메달에 이어 계주 종목의 강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남자부 3000m 장애물 경기에 출전한 박재영 선수는 9분 11초 68의 기록으로 앞선 대회보다 6초 가량 기록을 앞당기며 3위에 입상하는 등 이번 대회 트랙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포항시청 선수단은 필드에서도 우수한 기록과 함께 성과를 달성했다.
우선 국내 여자 원반던지기 1인자 정지혜 선수는 57m26을 던져 자신의 최고 기록 경신과 더불어 대회신기록을 달성하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또, 올해 포항시청에 입단한 이소연 선수는 여자 세단뛰기 경기에서 12m50을 기록, 2위로 입상했다.
황상식 포항시 체육산업과장은 “지난 1~2월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에 2개 대회 연속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도 잘 준비해 아시안게임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4월 시즌 첫 대회에서 금3, 은1, 동1의 성적을 거둔 포항시청 육상선수단은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병행한 이번 대회에서도 금3, 은1, 동2의 성적을 거둬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