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회원으로 가입하기만 해도 현금 2만원을 그냥 드립니다

빗썸이 신규 회원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빗썸은 이달 중 NH농협은행 계좌를 등록하고 연결 계좌에서 빗썸으로 1원 이상을 입금하는 신규 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2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빗썸에 따르면 SMS 수신에 동의하면 별도 절차 없이 이벤트에 자동 응모할 수 있다. 2만원은 다음 달 9일 지급한다. ‘나의자산’에서 입금 내역을 할 수 있다.

빗썸은 ▲이벤트 기간 중 생애 첫 빗썸 신규 가입 ▲NH농협은행 계좌등록 후 1원 이상 입금▲SMS 수신 동의 세 가지를 충족하면 2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지난해 전년보다 68% 하락한 32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35억원, 당기순이익은 950억원이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79%, 85% 감소한 것이다. 테라 사태, 미국 FTX 파산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거래 수수료가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빗썸으로선 신규 회원을 유치해 거래를 늘리는 데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2만원 지급 이벤트도 이런 맥락에서 살필 수 있다.

현재 가상자산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코인마켓캡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43% 하락한 3584만9008원, 이더리움은 2.47% 하락한 238만6519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 가상자산 업체들이 미국 당국의 규제 리스크로 인해 사업 규모를 줄이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 위기가 커지는 게 가상자산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단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