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조은이 구치소에서 보낸 편지에 적힌 당황스러운 내용
2023-05-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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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고 반려묘 걱정만?
15일자 투데이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정조은은 지난 7일 대전교도소 구치소에서 JMS 교회 관계자에게 결백을 주장하는 자필 편지를 보냈다.
정조은은 편지에서 “삼시세끼를 챙겨 먹으며 잘 지내고 있다.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도 열심히 임하려 한다. 저의 결백을 입증해야 하고 내가 살아온 삶을 보여줘야 하기에 조금은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상황과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열악하고 최악이지만 저는 잃는 자가 아닌 얻는 자가 될 것”이라면서 “내가 그토록 완전하게 믿는 여호와 하나님과 십자가를 지시고 인류를 구원하신 예수님에 대해 다시 생각하면서 예수님이 막혀 있는 느낌 때문에 생각이 복잡하고 마음이 어지러웠지만 이 과정을 거치면서 예수님이라는 근본을 다시 찾게 됐고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조은은 편지에서 자신의 반려묘를 안부를 묻기도 했다. 그는 “줄리(고양이 이름)는 어디에서 지내고 있나. 잘 있나”라고 묻고 “줄리는 고양이는 안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있다. 혼자서 예쁨받는 것을 좋아한다. 너무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정조은은 자신의 본명을 언급하며 “지선이는 어떻게 지내냐고? 4월 20일 목요일에 총 다섯 명이 머무는 작은 방으로 옮겼다. 지선이가 제일 나이가 많다. 세 살 아래 동생이 방의 질서를 다 잡아둬서 아주 편하다. 동생 아버지는 군인인데 별 하나까지 달고 전역했다”라며 구치소 동료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메뉴와 맛의 한계는 있지만 매일 삼시세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있다. 같이 있는 사람들이 과자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덕에 군것질도 자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설승원 대전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지난달 18일 정조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검찰은 정명석의 성폭행 범행에 가담한 공동정범으로 판단해 정조은에게 준유사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정조은은 편지에서 정명석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정명석을 사실상 '손절'한 게 아니냔 말이 나온다. 정조은은 정명석의 성범죄를 막으려고 여신도들에게 정명석 3m 반경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투데이코리아는 정조은이 부교역자(목사)를 통해 자신에게 우호적인 JMS 일부 신도에게 옥중 편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