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의 아들·딸, 부모 이혼소송 담당 판사에게 '탄원서' 제출했다
2023-05-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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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혼 소송하는 최태원·노소영
두 사람 자녀가 법원에 탄원서 제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에 장남 최인근 씨와 차녀 최민정 씨가 탄원서를 제출했다.

16일 법조계 및 재계 등에 따르면 최인근 씨는 이날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강상욱 이동현)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지난 15일에는 최민정 씨가 탄원서를 냈다.
두 사람이 제출한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최민정 씨는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해군에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와 서해2 함대에서 근무했다. 2019년 미국 워싱턴DC의 SK하이닉스 인트라(INTRA) 조직 TL(테크니컬 리더·대리급)로 입사했다.
최근 그는 휴직 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비즈니스 전략 관련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1심이 선고됐다.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 원, 위자료 명목으로 1억 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노 관장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2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