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택배기사' 일본 게임 '데스 스트랜딩' 표절 의혹에 입장 밝혔다

2023-05-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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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에 휘말린 김우빈 주연 넷플릭스 '택배기사'
넷플릭스 “'택배기사' 원작은 2016년 이윤균 작가 웹툰이다”

'택배기사'가 표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16일 일본 게임 '데스 스트랜딩' 표절 의혹에 대해 "'택배기사'는 2016년 연재를 시작한 이윤균 작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넷플릭스 '택배기사' 메인 포스터 / 이하 넷플릭스
넷플릭스 '택배기사' 메인 포스터 / 이하 넷플릭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과 난민 '사월'(강유석)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9년 출시된 일본 게임 '데스 스트랜딩'은 주인공이 멸망한 인류 문명 속에서 미국에 오가며 물품을 전달하고, 사망한 대통령 딸 아멜리를 테러리스트 조직으로부터 구하는 내용을 담는다.

넷플릭스 '택배기사' 스틸
넷플릭스 '택배기사' 스틸

일부 누리꾼들은 '택배기사' 예고편 공개 직후부터 주인공이 택배를 배송한다는 설정과 분위기가 일본 게임 '데스 스트랜딩' 설정과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동명의 원작 웹툰이 '데스 스트랜딩'이 나오기 3년 전부터 연재를 시작했기에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넷플릭스의 해명에도 일각에서는 2016년 6월 미국 LA에서 열린 'E3 소니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티저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는 이유로 '택배기사'가 '데스 스트랜딩'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2일 공개된 '택배기사'는 단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글로벌 부문 2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