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아티스트와 관계없어…” 후배 인사성 저격한 아이돌, 17일 사과문 올렸다

2023-05-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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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가수 인사성 저격 발언한 스트레이 키즈 방찬
사과문 내고 고개 숙여...“경솔한 발언으로 피해 끼쳐”

최근 후배 가수들의 인사성을 지적해 논란이 된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멤버 방찬이 공식 사과했다.

방찬이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당시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 1
방찬이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당시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 1

방찬은 17일 스트레이 키즈 공식 SNS에 장문을 올리며 최근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날 그는 "제가 얼마 전에 라이브 방송에서 했던 말 때문에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하는 말과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고 많이 반성했다"고 밝혔다.

방찬이 셀카를 찍고 있다. / 스트레이 키즈 공식 인스타그램
방찬이 셀카를 찍고 있다. / 스트레이 키즈 공식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특정 아티스트를 지목하려 했던 것이 아니다. 현재 함께 언급되고 있는 아티스트 분과도 전혀 관계없는 내용임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또 방찬은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피해를 입으신 아티스트분께도 죄송한 마음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항상 주의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앞서 방찬은 라이브 방송에서 KBS2 '2023 뮤직뱅크 인 파리' 녹화에 대한 질문을 받자 "세대가 달라서 내 이야기가 젊은 꼰대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인사하는 게 기본 매너가 아닌 수준이 된 거 같다"고 말했다.

'2023 뮤직뱅크 인 파리' 홍보 포스터 / 트위터(@KPopPlanetEU)
'2023 뮤직뱅크 인 파리' 홍보 포스터 / 트위터(@KPopPlanetEU)

그는 "누군가 욕하려는 게 아니다. 단지 누군가 지나가면 인사를 하지만, 그들이 (인사를) 받지 않으면 당황스럽지 않겠나. 지금 세대는 그래도 되는 거냐"며 후배를 저격하는 듯한 말을 했다.

이후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네티즌들은 당시 출연진 명단으로 특정 아이돌 그룹을 추측해 '마녀사냥'을 벌였다.

방찬이 지난해 8월 서울 페스타 2022 개막공연 ‘K-POP SUPER LIVE’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뉴스 1
방찬이 지난해 8월 서울 페스타 2022 개막공연 ‘K-POP SUPER LIVE’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뉴스 1

이 발언을 한 방찬 역시 '섣부른 추측과 비난을 야기한 어리석은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며 비판받았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