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기사 뜨자마자…” 일본 유명 배우, 유서 남긴 채 부모와 극단적 선택
2023-05-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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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성추행 기사 뜬 일본 남자 배우
성추행 기사 뜨자마자 극단적인 선택 시도
일본 가부키 배우 이치카와 엔노스케(47)가 유서를 남긴 채 부모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부모는 사망, 본인은 현재 의식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가부키 배우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당일 오전 10시 18분께 자택에서 부모와 함께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이후 스케줄 때문에 자택에 온 매니저 신고로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병원에 이송돼 현재 의식을 차린 상태로 전해졌다. 다만 부모는 둘 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치카와 엔노스케의 극단적인 선택 시도 전 18일 오전 7시께, 일본 매체 포스트세븐은 이치카와 엔노스케가 본인 극단의 스태프들과 후배 동성 배우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아버지인 이치카와 사루스케를 이어 4대째 일본 전통 연극인 가부키를 이어온 집안 출신 배우로 영화, 드라마 등에서도 활동했다. 국내 네티즌들에게는 은행 내부의 비리를 다룬 TBS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이사야마 타이지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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