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울 지하철역에 '여행용 캐리어' 맡기면 당일 공항에 배송된다

2023-05-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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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시작한 배송 서비스
인천·김포공항 이용자들이 반길 소식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분들이 반길 소식이 전해졌다.인천공항·김포공항과 지하철역 간 수하물을 당일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드디어 시작됐다.

여행용 캐리어 자료 사진 / stockphoto mania-shutterstock.com
여행용 캐리어 자료 사진 / stockphoto mania-shutterstock.com

서울교통공사가 인천공항·김포공항과 지하철역 간 수하물을 당일 배송해 주는 '양방향 캐리어 배송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근길 지하철역에 맡긴 캐리어를 퇴근 후 공항에서 찾아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다. 공항을 이용하는 분들에게 그야말로 편리한 시스템이다.

해당 서비스는 현장 또는 온라인에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예약자는 당일이 아닌 하루 전 신청해야 한다.

현장 신청은 인천공항 제1·2터미널에 있는 한진 택배영업소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역·홍대입구역·명동역·김포공항역에 설치된 '티러기지 (T-Luggage)'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티러기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자를 포함해 캐리어 인수인계 장소는 현장 신청 장소와 동일하다.

인천공항 자료 사진 / 인천공항 인스타그램
인천공항 자료 사진 / 인천공항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다음 달 12일부터 강남역·잠실역·종합운동장역 '티러기지'에도 배송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서울교통공사 구간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물품 보관함인 '티로커(T-Locker)' 269곳에서도 배송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비스 이용 장소는 모두 278곳으로 확대된다. 배송서비스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시니어 인력이 투입된다.

해당 서비스 개시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2017년부터 추진해 온 도심 공동 물류 플랫폼 구축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지하철 역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물류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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