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특성이라고 해도...” 홍현희가 폭로한 개그계 '괴롭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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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지적 빌런' 주제로 이야기 나눈 '오피스 빌런'
홍현희, 신인 개그우먼 때 선배들한테 당했던 외모 비하 폭로
개그우먼 홍현희가 신인 때 당한 '개그계 괴롭힘'을 폭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채널S '오피스 빌런'에서는 '외모 지적 빌런'을 주제로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현희는 회사에 다니다가 뒤늦게 신입 개그맨이 된 후 개그계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신인 때 저를 잡고 '잡았다, 2만 원'이라고 하더라. 내 값어치가 2만 원인가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고 보니 뉴트리아가 잡으면 2만 원이었다. 그 당시에는 지면 안 되니까 쥐를 더 흉내 내고 그랬다"라며 "이건 직업 특성이 그런 건데 직장에서 외모 지적을 받는 건 너무 마음 아픈 일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외모 지적 빌런' 사례에서는 체구가 있는 사원에게 살이 쪘다고 지적하는 상사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원은 10kg을 감량하면 프로젝트를 맡겨주겠다는 상사의 말에 다이어트까지 감행했지만, 상사는 "10kg이 빠져도 큰 차이가 없다"라며 업무에서 해당 사원을 배제했다.


해당 사례에 광고 업계에서 13년간 종사하고 있다고 밝힌 고 차장은 "광고주 앞에서 PT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요즘에는 많이 괜찮아졌지만, 예전에는 이 포지션은 자신을 잘 꾸며야 한다는 문화가 있었다"라며 "상사들은 외모가 본인 취향이 아닌 직원이 있으면 '백화점에 화장품 사러 가서 피부 썩은 사람이 화장품 팔면 넌 사고 싶겠냐?'라고 말한다. 꾸미는 것도 내 기분도 좋아지기 위해 꾸며야 하는데 의무로 느껴지니까 일의 효율도 떨어지는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직장갑질119는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 내 일상적인 '외모갑질'을 폭로했다.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제외한 일상적인 직장 내 젠더폭력"에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온 경험은 외모 지적(23.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