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125호] BTS 지민까지 지원 사격한 하이브 신인, 정체가 조금 수상합니다

2023-05-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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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이목 끄는 하이브의 신인 아티스트 '미드낫(MIDNATT)'
가수 이현 목소리와 인공지능 오디오 기술을 융합한 프로젝트

특이점 온 하이브 신인의 정체

느슨해진 K팝 시장에 긴장감을 주는 신인 가수가 등장했다.

하이브는 최근 신인 아티스트 ‘미드낫(MIDNATT)’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 신인 가수가 AI 기술로 중무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미드낫이 사실은 우리가 잘 아는 가수 이현이라는 것이다. 가수 이현은 어째서 AI 신인 가수로 다시 데뷔한 것일까?

유튜브 ‘HYBE LABELS’

미드낫은 하이브가 가수 이현의 목소리와 인공지능 오디오 기술을 융합한 프로젝트다. 미드낫의 디지털 싱글 ‘마스커레이드(Masquerade)’는 K팝 최초로 다국어로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총 6개 언어다.

미드낫이 먼저 6개의 언어로 노래를 부른 후, AI 기술로 발음을 정교하게 다듬었다고 한다. 심지어는 미드낫의 목소리를 여성 목소리로 변환시키는 수퍼톤 기술을 활용해 코러스를 추가했다고.

뮤직비디오에도 예외 없이 AI 기술이 접목됐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다양한 구조물과 여러 시각효과에는 확장현실(XR) 시스템, 프리비주얼 기술 등이 활용됐다고 한다.

미드낫 프로젝트의 가수 이현 / 하이브
미드낫 프로젝트의 가수 이현 / 하이브

가수 이현은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 새로운 음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며 AI 기술로 ‘미드낫’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틱톡 @im_midnatt
틱톡 @im_midnatt

한편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미드낫과 함께 ‘마스커레이드’ 댄스 챌린지를 진행해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K팝 최초로 AI 기술을 접목하면서 데뷔한 하이브의 아티스트 미드낫. 미드낫이 최근 핫해진 AI 기술을 K팝 씬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 보자.

지금 당장 내 구글 계정 확인해야 하는 이유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hutterstock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hutterstock

구글이 올해 12월부터 2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개인 계정에 대해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를 두고 보안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구글의 갑작스러운 공지에 많은 이용자가 이에 대해 언급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2년 이상 접속 기록이 없는 계정이 휴면 상태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삭제되면서 구글 문서 도구와 제품도 모두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또 삭제된 계정 이용자가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다면 이 역시 삭제된다.

구글 사옥 / Shutterstock
구글 사옥 / Shutterstock

구글은 "계정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라며 "2단계 인증이 설정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이전 암호나 재사용된 암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글은 계정 삭제 전 지메일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공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기사 등 뉴스 매체를 구독하는 구글 계정은 활성 사용자로 간주해 삭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기관 및 기업에서 활용하는 구글 계정 역시 삭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독자 여러분도 혹시 잊고 살았던 구글 계정이 있다면 지금 바로 접속해서 계정 삭제의 여지를 일축하는 것이 좋겠다. (오히려 삭제되는 것이 좋은 독자 여러분은 가만히 기다리자!)

메타, 트위터 같은 SNS 출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hutterstock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hutterstock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텍스트 기반의 새로운 소셜미디어를 바로 다음 달에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트위터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메타의 새 SNS 정보를 담은 이미지 자료 / 리아 하버먼 교수 트위터
메타의 새 SNS 정보를 담은 이미지 자료 / 리아 하버먼 교수 트위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UCLA의 소셜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교수인 리아 하버먼은 지난 21일, 본인의 트위터에서 이와 같은 소식을 알렸다. 블룸버그 역시 메타가 일부 크리에이터 대상으로 새 SNS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버먼 교수에 따르면, 메타의 새로운 SNS는 최대 500자까지 작성 가능하며 사진과 동영상도 업로드할 수 있다. 또 메타 기반의 소셜미디어인 만큼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해 접속할 수도 있다.

다수의 외신은 메타의 새로운 SNS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결합한 형태로,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소셜미디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메타가 준비하는 SNS가 트위터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생겨나는 상황이다.

트위터는 현재 텍스트를 기반으로 소통하는 소셜미디어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입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인수 이후 내외적으로 큰 변화를 겪었고, 지금까지도 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트위터의 새 CEO 린다 야카리노 / 린다 야카리노 트위터
트위터의 새 CEO 린다 야카리노 / 린다 야카리노 트위터

최근 머스크가 트위터 CEO 자리를 전 NBC 유니버설의 광고 책임자였던 린다 야카리노에게 위임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트위터가 이로 인해 다시 재기할 수 있을지에 관해서는 아무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메타의 새로운 소셜미디어가 바로 내달 출시된다는 추측이 나오면서, 트위터에서 이탈한 많은 수의 유저와 광고주를 메타가 흡수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텍스트 기반의 소셜미디어를 출시하며 트위터와의 대결 구도를 스스로 자처한 메타. 과연 이 경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home 허주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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