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절반만 남았다…마동석의 심상치 않은 몸상태, 이대로 괜찮나 [인터뷰]

2023-05-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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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갈아 영화 만들었다”는 마동석 말이 진짜인 이유
“과거부터 수차례 부상ㆍ수술 겪고 재활 치료 중이다”

배우 마동석이 현재 몸 상태를 솔직하게 공개해 걱정을 안겼다.

마동석은 24일 오후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 영화 ‘범죄도시3’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마동석이 2023년 5월 2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이하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배우 마동석이 2023년 5월 2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이하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이날 마동석은 ‘범죄도시3’의 매력에 대해 “제가 제 입으로 말하기 좀 그렇다. 자식이 굉장히 예쁘다고 하는 것 같아 뭐하지만 정말 소중한 작품이다. 영혼과 뼈를 갈아 넣은 작품이라 많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게 될지 안 될지는 모른다. 어떤 영화 하나가 잘 되더라도 안 되는 영화가 있지 않나. 내 영화 중에서도 잘되는 게 있으면 안 되는 것도 있을 거다. 꾸준히 노력하는 수밖에는 없다”고 덧붙였다.

“뼈를 갈아 넣었다”는 마동석의 말은 과장이 아니다. 학창 시절 복싱선수를 꿈꾸던 마동석은 생계유지를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오토바이 사고로 어깨가 부러졌다. 이후 건물 청소, 설거지 등을 하다 또 한 번 어깨가 부러져 2번의 수술을 받았다.

배우가 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촬영 중 건물이 무너져 추락하면서 척주, 가슴뼈, 발목 등이 부러지는 피해를 봤다. 현재는 무릎 연골이 없고 아킬레스건도 찢어져 절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마동석은 “계속 재활하고 또 재활한다. 지금 팔이 뒤로 안 넘어간다. 공을 못 던져서 시구를 못 한다”면서 “수술이 오래되기도 했고 재활이 잘못됐다. 양쪽 어깨를 여러 번 수술 했다. 10년 가까이 못 쉬었고, 다음 촬영과 여러 약속이 잡혀 있어서 쉬는 날 있으면 치료해야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화 '범죄도시3' 스틸
영화 '범죄도시3' 스틸

그런 마동석에게 힘이 되어준 운동이 바로 복싱이라고. 그는 “상대와 싸우는 게 아니더라도 가볍게 스파링하고 자기 몸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여기저기 부러지고 다치고 또 재활하면서도 복싱으로 많이 이겨냈다”면서 “복싱을 더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 불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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