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잘 모르는 지하철 '무료' 꿀팁 5가지

2023-05-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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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이득인 지하철 이용 꿀팁
트럼펫 소리는 하행, 벨소리는 상행

1000만 시민의 발 지하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만큼, 지하철에는 편의를 위한 다양한 요소가 숨겨져 있다. 알면 도움이 되는 지하철 이용 꿀팁 다섯 가지를 모아봤다. 모두 '무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 MS Bing Image Creator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 MS Bing Image Creator

1. 열차 도착 알림음으로 상·하행을 구분할 수 있다

열차 도착음은 딱 두 가지로 나뉜다. '빰바밤빠밤~빰빠밤빠밤~'하는 트럼펫 소리와 '띠리리링 띠리리링 띠리리리링~'하는 벨소리다. 트럼펫 소리는 하행선과 외선, 벨소리는 상행선과 내선 방향 열차가 들어오는 소리다.

한국 지하철은 대부분 서울 방향을 기점, 서울에서 멀어지는 방향은 종점으로 삼는다. 이를 기준으로 기점행은 상행, 종점행은 하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 / 뉴스1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 / 뉴스1

2. '급똥' 신호 올 땐 지하철 지도를 꼭 확인하자

지하철 지도에는 화장실 표시가 그려진 역들이 따로 있다. 모든 지하철역에는 화장실이 있지만, 해당 역들은 개찰구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내부에서 화장실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볼일이 급할 땐 당황하지 말고 지하철 지도를 확인하자.

지하철 3호선 지도. 개찰구 내부에 화장실이 있는 역이 표시돼 있다. / 코레일
지하철 3호선 지도. 개찰구 내부에 화장실이 있는 역이 표시돼 있다. / 코레일

3. 실수로 개찰구 밖으로 나갔을 땐?

실수로 개찰구를 잘못 찍고 나갔을 땐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역무원을 호출할 필요 없이 '5분 이내 재개표제'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5분 이내에 다시 교통카드(1회용 카드는 X)를 찍고 나오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시스템이다. 다만 서울교통공사 1~8호선만 가능하고 코레일은 해당되지 않으니 주의하다. 또 동일 역·호선의 개찰구만 가능하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개찰구에 있는 역무원 호출 버튼을 활용하는 것이다. 역무원을 호출해 상황을 설명하면 대부분 비상문을 개방해 준다.

지하철 개찰구 / 뉴스1
지하철 개찰구 / 뉴스1

4. 지하철 출구 번호가 헷갈린다면?

수도권 지하철 출구 번호는 1번을 기준으로 시계 방향으로 정해져 있다. 기억해 두면 출구를 찾을 때 헤매지 않을 수 있다. 다만 교대역 2, 3호선의 경우 예외적으로 인접한 출구끼리 시계 방향으로 출구 번호를 부여했다.

1번을 기준으로 시계 방향으로 출구 번호가 부여된 여의도역 / 네이버 지도
1번을 기준으로 시계 방향으로 출구 번호가 부여된 여의도역 / 네이버 지도

5.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렸을 땐 이렇게!

지하철에서 내린 지 얼마 안 돼 물건을 잃어버린 걸 알았다면 역무실로 찾아가 하차한 시간과 위치를 말하면 추적이 가능하다.

만약 시간이 오래 지체됐다면 '지하철 유실물 센터'에 연락하거나 경찰청 '유실물 종합 안내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서울 중구 지하철 4호선 충무로 역사 내 유실물센터 / 뉴스1
서울 중구 지하철 4호선 충무로 역사 내 유실물센터 / 뉴스1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