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전자상가 점포들…아이파크몰 3층, 통으로 비워진다 (+이후 상황)

2023-05-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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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3층 전자상가들
연내 모두 철수 소식 알려져...리모델링할 계획

서울 용산 HDC아이파크몰(이하 아이파크몰) 3층에 입점해 있던 전자상가 점포들이 모두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파크몰과 연결된 서울 용산역 풍경 / 네이버 로드 뷰
아이파크몰과 연결된 서울 용산역 풍경 / 네이버 로드 뷰

24일 조선비즈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 HDC아이파크몰 리빙파크 3층 전자상가 점포들이 올해 안으로 모두 철수할 예정이다.

3층 전자상가 점포들의 퇴거는 아이파크몰 측에서 계약만료를 이유로 철수를 통보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점주들은 매장 이전 혹은 철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파크몰 측에 따르면 전자상가가 있던 리빙파크 3층은 체험, 전시, 팝업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할 수 있는 공간 등 특색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이파크몰은 2006년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역에 첫 오픈한 복합 문화공간·쇼핑몰이다.

당시 용산 일대는 아이파크몰을 포함해 각종 전자상가들이 밀집해 있어 '전자제품 구매 성지'로 불렸다. 아이파크몰 9개 층 중 3, 7, 8층 모두 전자상가였지만 현재는 3층만 영업한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시대의 개막과 함께 용산 전자상가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지금까지 다소 휑한 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말 하나 둘 추억 속으로", "예전에 많이 갔었는데", "요즘은 다 온라인도 겸업하시는 것 같더라", "너무 다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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