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윤 전 대통령과의 만찬... 소맥에 취해 우는 사람도 있었다“

2025-08-3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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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 대통령과의 만찬은 격조가 있었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의 대통령실 만찬과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찬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나와서 민주당에 들어온 정치인이다.

김 의원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상욱TV' 라이브 방송에서 "윤석열 때 용산에서 밥을 먹었을 때와 오늘 이 대통령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을 했을 때가 완전히 비교됐다"며 두 만찬의 구체적인 차이점들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정부 시절의 만찬 분위기에 대해 "용산 대통령실 만찬하는 곳은 막 무섭다. 막 들어가는 게 무섭고 딱 들어가고 나면 일단 앉은 다음에 조금 있으면 '오늘 우리가 술을 마셨다는 소리를 절대 밖에 하면 안 된다'라고 주의를 준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전 정부 만찬의 가장 큰 특징으로 '소맥 폭탄주'를 꼽았다. "그러고 나서 술이 온다. 술도 좋은 술이 아니라 그냥 소맥 폭탄이 온다. 소맥 폭탄으로 계속 돈다"라며 "저는 참고로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소맥이다. 너무 싫어하는데 윤 전 대통령이 만찬했을 때는 소맥이 빠진 날을 본 적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소맥을 많이 드신다. 다들 취한다. 이래도 되나 할 정도로 취한다. 취하다 보면 누구는 울고 있고 막 그렇다. 그러다 보면 그냥 (만찬이) 끝난다"라며 당시 만찬 분위기를 생생하게 묘사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의 만찬에 대해서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오늘 우리 청와대 영빈관에서의 오찬은 되게 재밌었다. 격조가 있었다"라며 "청와대를 경비하는 경찰관들이 문을 정중히 열어 주고 또 정중히 인사한다. 마음을 또 가다듬게 되더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여기서는 경솔한 것을 해서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고 들어가서 이제 사진을 찍고 영빈관 올라가서 이제 식사를 같이 식사를 하는데 알코올은 본 적이 없다. 일단 술 자체가 없고 토론이 많이 이뤄진다. 대통령이 의원들 한 분 한 분 손잡아 주고 격려 주고 또 얘기를 경청하고 그런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두 정부의 만찬 장소에 대해서도 비교했다. "용산 대통령실은 사실은 국가의 품격과 품위를 얘기하기에는 너무 골방이다. 정말 너무 음침하다 그럴까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만찬 장소도 사실은 좀 그렇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청와대 영빈관에 대해서는 "확실히 품위가 있다. 품격이 있다. 근데 이게 되게 중요한 거 같다"라며 "한 나라의 상징 같은 곳이다. 외국의 귀빈들도 많이 오는 곳이다. 그러면 당연히 우리나라의 국격을 생각해서라도 귀빈들을 맞이하는 예의가 있어야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런 걸 생각해 저는 청와대 영빈관이 너무 좋았다. 정말 국격에 맞는 그런 곳이 필요하다"며 "청와대를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 지금 수리하고 있다. 아마 11월 정도 되면 청와대로 다시 다 옮기게 될 거 같은데 좀 그게 대한민국이 정상화되는 또 하나의 징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권 때 용산에 가서 밥을 먹고 이 대통령 모시고 청와대 영빈관에 가서도 밥을 먹어 본 사람은 저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김성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라이브 방송. / '김상욱TV'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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