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고등학교서 이상한 '악취' 발생…급식실 조리원 9명 긴급 이송
2023-05-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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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급식실 운영 중단
여성 조리원들 구토 증상
경기 의정부시 한 고등학교 급식실 조리원 9명이 악취로 인한 증상 때문에 병원에 이송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시스는 지난 24일 "소방당국과 해당 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 20분께 의정부시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여성 조리원 9명이 어지러움과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해 긴급 출동한 119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학교 급식실 옆 공간에서 방수공사를 하면서 방수액 등이 포함한 페인트 작업으로 인해 생긴 악취가 급식실까지 흘러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며 "결국 3일간 급식실 운영이 중단됐고 학생들은 오후 수업을 하지 못한 채 하교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매체에 "공문 요청을 했으면 좋겠다. 지금 뭔가를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노컷뉴스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당시 학부모들에게 "4교시 단축 수업 실시에 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 및 학업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교 교직원 전체가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