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논란 종결…에스파 닝닝, 박화요비 '그런 일은' 커버했다 (영상)

2023-05-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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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자부심 느끼게 만든 닝닝의 밴드 라이브
“한국 팬들에게 가요 꼭 불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룹 에스파(aespa) 닝닝이 밴드 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논란 마침표를 찍었다.

유튜브 채널 '잇츠 라이브'는 지난 28일 '에스파 닝닝(aespa NINGNING) “그런 일은” Band LIVE Concert │닝닝이의 첫 솔로 밴드 라이브 [it’s KPOP LIVE 잇츠라이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에스파 닝닝이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을 부르고 있다. / 이하 '잇츠 라이브' 유튜브 캡처
에스파 닝닝이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을 부르고 있다. / 이하 '잇츠 라이브' 유튜브 캡처

공개된 영상 속 닝닝은 밴드 연주에 맞춰 선배 가수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을 커버한 모습이다. '그런 일은'은 지난 2000년 발매된 박화요비의 대표곡 중 하나로, 헤어진 연인에 대한 절절한 마음이 담겼다.

닝닝은 그간 활동한 에스파 곡과는 정반대인 정통 발라드를 자신의 색깔로 소화했다. 특히 특유의 깨끗하고 맑은 음색과 정확한 발음, 안정적인 고음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노래를 마친 닝닝은 "이 노래는 명곡이다. 한국 가요 되게 좋아하고 이 노래를 오랫동안 들었다. 한국 팬분들에게 가요를 불러드리고 싶었다. 드디어 기회가 돼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없으니까 조금 허전하지만 파이팅 해 보겠다. 아마 데뷔하고 나서 처음으로 원곡을 부르는 자리다. 되게 어렵고 감미로운 노래인데 제가 잘 소화했는지 모르겠지만 예쁘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카리나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공유한 닝닝 / 에스파 닝닝 인스타그램
카리나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공유한 닝닝 / 에스파 닝닝 인스타그램

영상이 공개된 후 같은 멤버인 카리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너무 잘했네 닝부심(닝닝+자부심)"이라며 뿌듯해하기도 했다. 이를 본 닝닝은 "뿌엥 카리나다ㅠ 사랑해"라며 카리나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누리꾼들 역시 "소화하기 어려운 곡인데 진짜 잘 부른다", "닝닝이 여리고 착한 아이다. 벌써 7년째 한국에 있고 데뷔하려고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 "발성이 부드러워서 에스파 활동이랑은 다른 느낌이었어요", "기억합시다 닝닝이는 SM 루키즈 중 6년 동안이나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멤버입니다", "닝닝아 고생했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020년 11월 데뷔한 에스파는 최근까지도 라이브를 잘하지 않는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지난 8일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월드(MY WORLD)'를 발매, 타이틀곡 '스파이시(Spicy)'로 다양한 음악방송 활동을 하면서 탄탄한 라이브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살아남기 힘들다는 앙코르 무대에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호평받고 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