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토트넘에 치사한 마음 들어서 이적료 없이 이적하나

2023-05-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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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 “레비 회장이 케인 이적 거부”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것”

해리 케인(30·토트넘)이 내년 여름에 이적료 없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리 케인이 지난해 7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역전 골을 넣고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해리 케인이 지난해 7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역전 골을 넣고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케인은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실패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길 원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더선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어 "케인은 다니엘 레비(61) 회장에게 이적을 요청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이적을 거부하면서 케인은 내년 여름 시장에 자유계약(FA)으로 떠날 준비를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도 케인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케인은 앨런 시어러(53)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득점 기록(260골)을 깨는 데 48골밖에 남지 않았다. 그전에 해외 리그로 나갈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케인은 손흥민(31·토트넘)과 토트넘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의 나이도 이제 30세다. 이제 그도 자기 커리어에 우승을 넣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토트넘과 2024년 여름까지 계약한 상태다. 내년 여름 이후엔 이적료 없이 다른 팀에 둥지를 틀 수 있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 FA 컵 16강 탈락과 카라바오 컵에서의 32강 조기 탈락,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또 EPL에서 63실점으로 토트넘 역사상 최다 실점을 기록하게 되었고 EPL 순위마저도 8위로 마무리하면서 13시즌 만에 유로파 리그는커녕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도 참가하지 못하는 2000년대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시즌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해리 케인이 지난해 7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FC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해리 케인이 지난해 7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FC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