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경보 뜨자... 두 아이 엄마인 배우 이윤지가 가장 먼저 한 행동
2023-05-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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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경계경보 오발령에 가족 소중한 되새겨
“내게 가장 중요한 것 다시 한번 마음으로 확인”
배우 이윤지가 경계경보 오발령으로 놀랐던 심경을 밝혔다.


이윤지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른 아침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심장이 쿵 했으리라. 두렵지만 감사하게도 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두 딸 사진을 공개하며 "얼른 아이를 내려다보았다. 그 순간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을 다시 한 번 마음으로 확인했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
이에 서울시는 곧바로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위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정확한 사유와 대피 장소 등 구체적 정보가 없는 경계경보에 서울 시민들은 혼란에 빠졌다. 그 시각 경보 발령 이유를 검색하기 위해 포털에 몰려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문자는 오발령이었다. 행정안전부는 20여 분 뒤인 오전 7시 5분쯤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정정했다. 비슷한 시각 서울시도 경계경보를 해제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라고 공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위급 재난문자는 행안부와 지자체가 모두 발송할 수 있는데, 이번에 서울시 전역에 전송된 문자는 서울시가 오발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