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처음 밝힌 사실” 영화 '아이언맨' 후보 1순위였다는 남자 배우
2023-05-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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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후보 1순위였다는 배우
영화 '아이언맨' 15주년 기념 영상
케빈 파이기와 존 파브로 감독이 MCU 시리즈에서 ‘아이언맨’을 연기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대신 다른 배우가 1순위였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마블 공식 유튜브 채널은 영화 ‘아이언맨’ 15주년을 맞아 특별 기념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지난 2008년 ‘아이언맨’을 제작한 케빈 파이기와 존 파브로 감독이 출연해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영상에서 존 파브로 감독은 “‘아이언맨’ 촬영 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영화 ‘판타스틱 4’ 빌런인 ‘닥터 둠’ 오디션으로 이미 만난 적이 있다”며 “오디션에서 매우 열정적이었다. 그렇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그는 빌런보다는 히어로 캐릭터가 더 어울렸다”고 언급했다.

케빈 파이기 역시 “‘아이언맨’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캐스팅한 건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결정 중 하나다. 그가 없었으면 MCU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파브로 감독과 케빈 파이기는 “정말 많은 배우들이 오디션을 봤다. 영화 ‘아이언맨’ 성공에 따라 마블 스튜디오 미래가 걸려 있었다. 원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순위가 아니었다. 우리한테는 클라이브 오웬이 1순위였다. 그런데 클라이브 오웬이 거절해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캐스팅됐다”고 덧붙였다.
클라이브 오웬은 영국 배우로, 영화 '인사이드 맨', '씬 시티', '본 아이덴티티', '클로저' 등에 출연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마지막에 원래 다른 히어로 무비처럼 정체를 숨기기로 했는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애드리브로 정체를 밝혔다. 당시에 너무 놀랐지만 결과적으로 덕분에 15년 동안 마블 영화가 계속됐다”며 ‘아이언맨’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