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2' 실사판 제작 여부 묻자…할리 베일리가 싱글벙글 웃으며 남긴 말
2023-06-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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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두 배우 할리 베일리·조나 하우어 킹
인터뷰서 언급된 원작 애니메이션 속편 내용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속편 제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할리 베일리는 속편 제작에 대한 희망을 일찌감치 드러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캐나다 매체 나르시티(Narcity)는 배우 할리 베일리, 조나 하우어 킹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할리 베일리는 속편 제작 여부를 묻는 말에 "원작 애니메이션 '인어공주2'에서는 에리엘과 에릭 왕자의 딸이 나오는데, 이 아이는 물속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설명하면서 "난 후속편을 좋아한다"며 애정을 표했다.
베일리로부터 속편의 줄거리에 대한 설명을 들은 하우어 킹은 "나도 속편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 나도 인어가 돼서 에리엘과 함께 이야기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베일리는 "그렇다. 그는 꼬리가 필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피어났다.
디즈니는 '인어공주' 실사판을 3부작으로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소스가 있다. 원작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속편 '인어공주2'(2000년), '인어공주3: 에리엘의 어린 시절'(2008년) 등이다. 두 속편은 모두 홈비디오 용으로 출시돼 극장에선 개봉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로선 디즈니가 차기작인 실사판 영화 '백설공주'와 '모아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에 '인어공주2'가 실사판으로 제작될 가능성은 다소 작다는 게 외부의 시각이다.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는 바다 너머 인간들이 살고 있는 세상으로 모험을 꿈꾸는 인어 에리얼(할리 베일리)이 인간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 킹)의 목숨을 구해준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