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요청으로…” 철거 예정인 故 문빈 '추모 공간', 다른 곳으로 옮겨진다
2023-06-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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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요청으로 옮겨지는 고(故) 문빈 추모 공간
6일 철거 예정이었던 고 문빈 추모 공간
오는 6일 49재를 맞아 철거 예정이었던 고(故) 문빈 추모 공간이 유가족들과의 상의 끝에 남한산성에 위치한 국청사로 옮겨진다.

4일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는 “49재까지 직접 하늘공원을 방문해 주시어 문빈 군의 가장 빛나던 순간을 추억해 주시고, 슬픔을 나누며 위로해 주신 ‘아로하’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故) 문빈 외부 추모 공간 운영 안내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문빈 군을 더 오랜 시간 기리고 싶어 하는 ‘아로하’의 아쉬운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이에 당사는 유가족분들과 신중히 상의한 끝에 늘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아로하’가 조금 더 오래 문빈 군에게 따뜻한 인사를 하실 수 있도록 외부에 추모 공간을 준비했다. 비록 문빈의 종교가 불교는 아니었지만 유가족 요청으로 남한산성 국청사 한 공간에 ‘달의 공간’을 마련했으며 6월 7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장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국청사로 가시는 길이 오르막길이고 협소해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아로하’가 언제든지 마음 편히 방문하셔서 조금이라도 마음을 달래고, 위로받고 가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주의사항으로 "편지나 쪽지 외에 음식물과 헌화는 지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사찰이 산속에 위치해 있어 벌레와 이물질로 인해 온전한 보존에 어려움이 있다. ‘달의 공간’ 한편에 쪽지를 부착할 수 있는 판을 설치할 예정이며 주기적으로 수거해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로 활동하던 고(故) 문빈은 지난 4월 19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소속사인 판타지오 측과 팬들은 고(故) 문빈 49재인 오는 6일까지 추모 공간을 운영 후 정리할 예정이었다. 추모 공간에는 동생인 문수아와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 라키, 진진, MJ, 산하, 절친한 친구 사이였던 부승관, 신비 등도 편지를 남겨 고(故) 문빈을 애도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