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때문에 짝사랑한 남자를...” 주량 셀수 없다고 충격 고백한 '톱여배우' 정체

2023-06-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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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의 주량? “못 마시지는 않는다”
“잘 취하지 않고, 필름이 끊긴 적도 없다”

배우 천우희가 주량을 깜짝 고백했다.

배우 천우희가 주량을 깜짝 고백했다. / 천우희 인스타그램
배우 천우희가 주량을 깜짝 고백했다. / 천우희 인스타그램

천우희는 최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허경환 어머니는 천우희가 출연한 영화 '써니'를 세 번이나 봤다며 "술 먹고 연기한 줄 알았다"며 연기를 칭찬했다.

이에 천우희는 "저보다 많이 보셨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술 한 방울 마시지 않고 맨정신으로 촬영했다"고 해명했다.

천우희는 "평소 회식 자리에서 잘 취하지 않고, 필름이 끊긴 적도 없다"며 주당임을 고백했다.

천우희는 평소 회식 자리에서 잘 취하지 않고, 필름이 끊긴 적도 없다고 고백했다. /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천우희는 평소 회식 자리에서 잘 취하지 않고, 필름이 끊긴 적도 없다고 고백했다. /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이어 천우희는 "술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못 마시지는 않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가장 많이 마셨을 때의 주량을 묻는 신동엽의 질문에 천우희는 "세면서 먹지는 않는다. 주종을 가리지도 않는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일 많이 마셨을 때의 주량을 묻는 신동엽 말에 천우희가 깜짝 놀랄 만한 답변을 했다.
제일 많이 마셨을 때의 주량을 묻는 신동엽 말에 천우희가 깜짝 놀랄 만한 답변을 했다.
'찐 주당' 신동엽도 인정한 배우 천우희.
'찐 주당' 신동엽도 인정한 배우 천우희.

천우희는 타고난 주량 때문에 생긴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대학교 때 짝사랑하던 남자 선배와 둘이 술을 마셨는데, 굉장히 많이 마셨는데,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았다. 결국 선배가 먼저 취해서 '먼저 들어갈게' 하는데 해맑게 '들어가세요'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써니'의 강렬한 캐릭터로 인해 슬럼프도 겪었다는 천우희는 "'써니' 촬영 당시 강형철 감독이 내게 '너는 내 자존심이다'라고 말해줬다"며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영화가 흥행한 이후 강 감독이 '내가 뭐랬어. 자존심이라고 했지?'라고 또 말해줘서 가슴이 찡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주위에서 모두 천우희의 가능성을 칭찬하며 "넌 앞으로 잘 풀릴 거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그는 '써니' 이후로 약 2년간 슬럼프를 겪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써니' 이후 주변의 기대가 컸다.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나도 모르게 들뜨게 됐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천우희 인스타그램
천우희 인스타그램

이후 천우희는 드라마 '보이스', '쌈 마이웨이', '조작', '제3의 매력' 등의 여러 작품에 여주인공 자리를 제안받았지만, 모두 출연하지 않아 놀라움을 안겼다.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2014)로 첫 주인공을 맡게 됐다. 이후 영화 '해어화'(2016), '곡성'(2016), '버티고'(2019), '비와 당신의 이야기'(2021), '앵커'(2022)와 드라마 '아르곤', '멜로가 체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에 출연한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