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지하철 탈 때 알아두면...” 추위 잘 타는 승객들 꿀팁

2023-06-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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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호선과 9호선은 모든 칸 '동일 냉방'
춥다고 느낄 땐 고객센터에 민원 제기 가능

서울 지하철 내부 모습. / Sanga Park, 이하 shutterstock.com
서울 지하철 내부 모습. / Sanga Park, 이하 shutterstock.com
'한여름 지하철 꿀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게시물은 서울과 부산, 대구의 각 지하철 차량에서 냉방이 약하게 나오는 칸이 어디인지를 보여준다.

특히 서울은 10량이 운행되는 1,3,4호선과 8량이 운행되는 5,6,7호선, 그리고 6량이 운행되는 8호선의 약냉방칸이 각각 어디인지를 표시하고 있다.

그래픽에 따르면 1,3,4호선은 4칸과 7칸이, 5,6,7호선은 4칸과 5칸이, 그리고 8호선은 3칸과4칸이 각각 약냉방칸이다.

부산과 대구 지하철은 두번째 칸이 약냉방칸으로 지정돼 있다.

서울과 부산, 대구의 지하철 노선별 약냉방칸.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서울과 부산, 대구의 지하철 노선별 약냉방칸.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다만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그래픽에) 서울 2호선과 9호선이 빠져 있다며, 두 노선의 차량은

어느 칸이 약냉방칸인지 자신도 궁금하다고 썼다.

확인 결과, 서울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은 운행시간 내내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칸을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당선과 공항선은 방면에 따라 약냉방칸의 위치가 다르다고 한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용한 꿀팁이라며 반겼다.

반면 "그래도 추우니 겉옷 들고 다니는 게 최고!" "신분당 진짜 필요해요 개추움"이란 답글도 올라왔다. 시원해서 오히려 좋다는 반응은 일단 없었다.

서울 지하철에 탑승해 이동하는 시민들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컷.  / TY Lim
서울 지하철에 탑승해 이동하는 시민들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컷. / TY Lim

지하철 냉방칸의 여름철 온도는 24~26도에 맞춰져 있다.

차내 온도가 덥다는 민원이 증가할 때는 송풍기를 탄력 가동하거나 러시아워 혼잡구간을 지날 때는 전냉방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하철을 타고 있는 동안 냉방이 너무 춥게 느껴져 불편이 따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지하철 고객센터에 직접 냉방에 대한 민원을 넣을 수 있다.

서울의 경우 서울 지하철 공사 고객센터(1577-1234)에 전화나 문자로 민원을 접수하면 된다.

또한 스마트폰 앱(또타지하철)을 통해서도 민원 접수가 가능하다고 한다.

home 정병수 기자 jbs72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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