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임영웅 등이 올랐던 KBS 명절 단독쇼…올 추석에는 아이돌 그룹이 유력하다

명절마다 나훈아·심수봉·임영웅 등 국민가수를 소환했던 KBS가 또 한 번 레전드 가수와 단독 공연을 준비한다.

7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KBS는 2023년 추석 명절 특집으로 기획 중인 단독쇼의 주인공으로 국민그룹 지오디(god)를 찍었다.

1999년 데뷔한 지오디는 1세대 대표 아이돌로, '어머님께'·'니가 있어야 할 곳'·'거짓말'·'촛불하나'·'사랑해 그리고 기억해'·'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또 데뷔 후 별다른 구설 없이 친숙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며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인기를 얻었다.

KBS는 기존 트로트 가수들로 단독쇼를 꾸며 중장년층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면, 이번 특집으로 전 세대에게 관심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도다.

KBS는 지오디에게 역대급 출연료와 무대 구성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오디 멤버들은 현재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높은 기대감을 표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와 대박. 가고 싶다", "와 라인업 무슨 일이냐", "히트곡만 불러도 시간이 모자라는 그룹이니 완전 인정", "제발 성사해 주세요", "와 완전 최고", "역시 국민그룹"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KBS는 2020년 '추석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시작으로 2021년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2021년 송년특집 '위 아 히어로(We’re HERO) 임영웅', 2022년 설특집 '조선팝 어게인 송가인' 등을 기획해 엄청난 화제성을 이끌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