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보?…” 새로 데뷔할 보이그룹 이름, 반응 엇갈렸다

보이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최종 데뷔 멤버가 확정됐다.

지난 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 최종회에서는 데뷔 조에 합류할 12명이 순서대로 호명됐다.

이날 공개된 최종 1등은 유준원이었다. 그는 20만 6124.1점을 획득하며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유준원은 "아이돌이라는 꿈을 준비하며 데뷔라는 어려운 길에서 이렇게 1위라는 높은 순위로 데뷔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믿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파이널 무대까지 부족한 리더를 믿고 따라준 '블팩 퍼퓸' 팀도 수고 많았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2등은 김규래였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고 부족한 저를 믿고 투표해 주신 판타지 메이커(팬덤명) 여러분들 진짜 감사드린다"며 오열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 뒤를 이어 3위 홍성민, 4위 오현태, 5위 이한빈, 6위 링치, 7위 강민서, 8위 히카리, 9위 소울, 10위 김우석, 11위 히카루, 12위 케이단이 차례대로 호명되며 최종 데뷔조에 합류했다.

이렇게 한국인 7명, 일본인 2명, 중국인 2명, 미국인 1명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12인조 보이그룹이 완성됐다. 이들 중 최연장자는 만 22세(소울), 최연소자는 만 14세(케이단)다.

이날 방송에는 이들이 데뷔할 그룹명도 함께 공개됐다. 바로 'FANTASY BOYS'(판타지보이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판보?", "차라리 소년판타지가 더 이쁜 것 같은데", "좀 대충 지은 느낌", "차라리 환상 소년이 더 나을 듯" 등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제베원(제로베이스원·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데뷔 그룹)보단 낫다", "의외로 입에 잘 붙음" 등 일부 긍정적인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