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논란 김새론 복귀작, 오늘(9일) 넷플릭스 시리즈로 쫙 오픈됐다

2023-06-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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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4시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김새론 리스크 안고 가는 쪽으로 결단 내린 제작진

음주운전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새론 복귀작이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김새론이 지난 4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김새론은 벌금 2천만 원을 선고 받았다. / 뉴스1
김새론이 지난 4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김새론은 벌금 2천만 원을 선고 받았다. / 뉴스1

넷플릭스는 9일 오후 4시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전 회차를 공개했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계에 휘말린 두 청년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시리즈다. 당초 작품 소개글은 '돈을 좇아 사채업의 세계에 발을 들인 세 젊은이가 거대한 세력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김새론 논란 이후 작품 소개 내용은 ‘세 젊은이’에서 ‘두 청년’으로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논란이 처음 터지고 나서 김새론은 ‘사냥개들’에서 아예 하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제작진은 김새론 리스크를 어느 정도 안고 가는 것을 택했다. 작품 전체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특징으로 볼 때 김새론 통편집은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후 4시 전 회차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사냥개들' 주연 우도환(오른쪽), 이상이(왼쪽) / 이하 넷플릭스 앱
9일 오후 4시 전 회차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사냥개들' 주연 우도환(오른쪽), 이상이(왼쪽) / 이하 넷플릭스 앱
9일 오후 4시 전 회차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9일 오후 4시 전 회차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사냥개들’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자 김주환 감독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많은 사람이 수천, 수만 시간을 들여 이 작품을 완성하면서 노고를 쏟아부었다”며 “이를 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야기가 망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새론 분량을 최소화하면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사냥개들’ 주연으로는 우도환, 이상이가 등장한다. 우도환과 이상이는 극에서 사채업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 건우와 우진을 각각 맡았다. 우직하고 순수한 건우와 정 많고 따뜻한 우진은 복싱대회 결승에서 만난 라이벌이지만 금세 죽고 못 사는 형, 동생 사이가 된다. 우도환, 이상이 외에 박성웅, 허준호 등 배우들이 ‘사냥개들’에 출연한다.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제작발표회에서 김주환 감독이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김새론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제작발표회에서 김주환 감독이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김새론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앞서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0.2%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이 낸 사고로 현장 일대가 4시간 넘게 정전되며 주변 상권까지 피해를 입었다. 이에 김새론 측은 피해 상점들을 찾아 사과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했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됐던 김새론은 최근 재판부로부터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당시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았고 운전 거리도 짧지 않아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대부분이 회복됐으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고 양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1심 선고 직후 김새론은 "음주운전 한 사실 자체는 잘못이고 죄송한 심정이다"라면서도 "그 외의 것 중 사실이 아닌 것도 기사가 많이 나와 뭐라고 해명을 못 하겠다"고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새론은 "제가 생활고를 호소한 적은 없다"며 생활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다만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사실이고 위약금이 센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새론과 검찰 측 모두 항소를 포기해 1심 선고가 그대로 확정됐다.

김새론 음주운전 사고 현장. 김새론 차량이 변압기를 들이받았다. /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
김새론 음주운전 사고 현장. 김새론 차량이 변압기를 들이받았다. /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

다음은 넷플릭스 '사냥개들' 예고 영상이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