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20분…롯데월드서 무려 33명이 고립되는 원인 불명의 사고 발생
2023-06-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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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한밤중 발생한 사고
롯데월드 직원 비상조치로 구조
30여 명이 탄 롯데월드 놀이기구가 운행 도중 20분간 멈췄다.


지난 10일 오후 10시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1층에 있는 실내 놀이기구가 33명을 태우고 운행하다 갑자기 멈췄다고 아주경제가 이날 보도했다.
당시 33명을 태운 놀이기구는 플라이벤처다. 플라이벤처는 대형 스크린을 보며 비행을 체험하는 듯한 스릴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실내 놀이기구다.
33명은 오후 10시 20분께 롯데월드 관계자의 비상조치로 구조됐다.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롯데월드에서는 꾸준히 안전사고가 발생해 왔다.
지난 1989년 개장한 롯데월드는 정전으로 기구가 멈추거나 놀이기구 천장 석고 마감재가 떨어져 관람객이 파편에 맞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져 왔다.
지난 1992년에는 어느 중국인이 허리 높이의 울타리를 넘어 놀이기구 '후렌치레볼루션' 트랙 구간에 무단 침입해 시속 80km로 달리는 기구에 치여 사망하기도 했다. 이후 후렌치 레볼루션 울타리는 사람 키만큼 높아졌다.
또 지난 1999년에는 한 여고생이 '신밧드의 모험'을 탑승 중 스릴을 느끼고 싶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천장에 얼굴을 부딪쳐 추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