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BTS, 그룹 해체 고민 했었다…못 하겠다, 그만두자 싶었다” 고백
2023-06-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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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FAKE LOVE' 활동 당시 언급한 멤버들
“너무 힘들어 다 내려놓고 싶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고민을 털어놨다.
11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는 슈가가 진행하는 토크쇼 ‘슈취타'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진은 지난해 12월 입대를 앞두고 '슈취타'에 출연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진의 요청으로 6월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진은 입대 전인 당시 근황을 전했다. 그는 "게임도 하고 가족들도 만난다. 제가 친구가 없는 줄 알았는데 보자는 사람이 꽤 많더라”라고 말했다.
슈가는 2018년 'MAMA' 수상 당시를 언급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가수를 비롯해 틱톡 베스트 뮤직비디오,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 엠웨이브 글로벌 초이스까지 5개의 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의 앨범상에 이어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당시 해체를 고민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진은 "올해 초 많이 힘들었다. 해체할까 말까 고민하기도 했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마음을 잡아준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진은 "그때는 'FAKE LOVE' 활동하면서 석 달 동안 한 달에 하루 정도 쉬었다. 회사에서도 '그렇게 해야 성공한다'고 했었고, 우리도 동의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렇게 2018년에 일을 했는데, 심적으로도 그렇지만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다 내려놓고 싶었다. '앞으로 이 일은 못 하겠다, 그만두자' 싶었다"고 털어놨다.

슈가 역시 "논현동에 사무실에 있었을 때였다. 작업실에서 모두 모여서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고 덧붙였다.
진은 "그런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었다. 팬분들이 듣기에 아마 부정적으로 들렸을 거다. 근데 이미 지나간 일이었다. 해체를 우리가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됐으니까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