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생→파산까지 갔던 박효신, 한남동 '83억' 건물 매입 소식 전해졌다

2023-06-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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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건물 두 채 매입한 박효신
한남동 입지 등에 높은 가치 매겨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박효신 근황이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가수 박효신 / 연합뉴스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가수 박효신 / 연합뉴스

12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박효신은 지난해 서울 한남동에 건물을 120억원에 매입한 데 이어 인근 또 다른 건물을 83억원에 매입했다. 고금리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던 지난해였지만 박효신은 203억원이라는 거금을 투입해 건물 두 채를 매입했다.

매일경제는 "박효신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건물(대지면적 266m2)을 법인 허비그하로 명의로 매입했다"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소유권 이전이 됐으며 매매계약은 지난해 10월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또 "등기부등본에 근저당이 잡히지 않는 것으로 보아 박효신은 두 건물 모두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박효신이 매수한 두 건물은 모두 박효신 사무실(허비그하로) 인근에 위치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한남동 입지와 향후 가치 측면에서 볼 때 박효신 건물 매입은 좋은 투자라고 판단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박효신 / 박효신 인스타그램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박효신 / 박효신 인스타그램

국내 레전드 보컬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박효신은 '눈의 꽃' '야생화' '좋은 사람' '동경' '추억은 사랑을 닮아' 등 다수 히트곡을 남겼다. 그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 뮤지컬 '베토벤:Beethoven Secret SEASON 2'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났다. '베토벤:Beethoven Secret SEASON 2'는 베토벤 사후, 그의 유품 중에서 발견된 불멸의 연인(Unsterbliche Geliebte)에게 쓴 편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으로, 810년부터 1812년을 배경으로 한다.

한편 박효신은 2014년 전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적 있다. 회생절차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파탄에 직면한 개인·기업의 채무를 법원이 재조정해 파산을 막는 제도다. 당시 박효신은 자신의 재산 상태 등을 토대로 작성한 회생계획안을 냈으나 채권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일반 회생에 실패한 박효신은 파산 신청을 할 위기까지 갔다. (관련 기사 보러 가기)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