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의 전 여자친구입니다, 그의 실체를 모두 폭로하겠습니다”
2023-06-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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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2' 테노치 우에르타, 전 여친 성폭력 의혹에 전면 부인
“전적으로 합의된 관계…우리는 서로를 따뜻하게 지지했다”

영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팬서2')'에 출연한 배우 테노치 우에르타(41·Tenoch Huerta)가 전 여자친구 성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테노치 우에르타가 13일(현지 시각)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전 여자친구를 성적·정신적으로 학대했다는 의혹에 대해 "서로 합의한 관계"였다고 반박했다.
앞서 테노치 우에르타의 전 여자친구인 멕시코 출신 색소폰 연주자 엘레나 리오스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테노치 우에르타와 지난해 몇 달간 교제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성적·정신적 학대를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테노치 우에르타의 성적·정신적 학대 행위에 대해 자세히 말하는 건 어렵다"며 "매력적인 외모와 자기애적인 성격이 많은 피해자를 낳았다. 난 유명세도 돈도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테노치 우에르타는 "근거 없는 비난이 확산되고 있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갈 수 없게 됐다"며 "엘레나 리오스와 지난해 몇 달간 교제를 했고 전적으로 합의한 관계였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를 따뜻하게 지지하는 관계였다. 그러나 결별 후 엘레나 리오스가 우리 관계를 잘못 표현하기 시작했다"며 "그의 허위 주장에 법무팀을 고용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성급히 부당한 결론에 이르기 전에 사실관계를 살펴보려고 했던 분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테노치 우에르타는 '블랙팬서2'에서 빌런 탈로칸 국왕 네이머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