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못지않다…'다둥이' 집안서 태어나 자란 유명 연예인들

2023-06-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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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남매 장녀부터, 누나만 4명인 막내까지
'다둥이' 집안에서 성장한 유명 스타들

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0.78명에 불과하다. 첫 아이를 얻은 부모들조차도 둘째를 낳기 꺼리는 게 요즘 실정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선 형제가 있는 것이 흔했다. 이 중엔 배우 남보라처럼 12명 이상 형제를 둔 경우도 있다. 이런 '다둥이' 집안에서 성장한 스타들을 소개한다.

공지호. / 공지호 인스타그램
공지호. / 공지호 인스타그램

그룹 오마이걸 출신 배우 공지호(본명 김지호)는 형제를 많이 둔 아이돌로 잘 알려졌다. 1997년생인 그는 언니 3명, 남동생 1명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맏언니는 1988년생으로 공지호보다 9세 더 많고, 2005년생인 남동생은 8세가 더 적다. 맏언니가 고등학생일 때 막내가 태어난 셈이다.

곽시양. / SBS '미운 우리 새끼'
곽시양. / SBS '미운 우리 새끼'

배우 곽시양은 누나만 4명이 있다. 그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점을 언급하면서 "누나들한테 엄청나게 맞고 자랐다. 큰누나와는 13세 차이가 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누나들이) 심부름을 많이 시켰다. 엄마가 누군가에게 심부름을 시키면 결국엔 저한테 왔다"고 막내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결혼하면 시누이가 4명이지만 시월드는 없을 것이다"라며 "누나들이 (아내에게) 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제 생각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누나들이 알아서 포용해 줄 것 같다"고 단언했다.

배다빈(오른쪽), 호영 남매. / MBC '나 혼자 산다'
배다빈(오른쪽), 호영 남매. / MBC '나 혼자 산다'

배우 배다빈과 그룹 베리베리 멤버 호영(배호영)은 친남매 사이다. 6남매 중 각각 둘째, 다섯째인 두 사람은 뉴질랜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0년 뒤에 한국으로 돌아온 둘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꿈을 키웠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MBC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에도 함께 출연했다. 당시 배다빈은 "호영이를 검정고시 학원에 보내고 오디션도 따라다녔다"면서 20대 초반에 동생 뒷바라지를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호영 역시 "누나가 없었으면 나는 안 됐을 거야"라며 애틋한 남매애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남보라. /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남보라. /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13남매 K-장녀'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배우 남보라는 2005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천사들의 합창'에 11남매의 둘째이자 장녀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08년 KBS '인간극장'에는 12남매 장녀로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MBC '라디오스타' 출연해 13남매의 장녀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남보라의 동생 중 두 명은 세상을 떠났다. 2005년에는 태어난 지 3개월 된 여동생이 숨졌고, 2015년엔 남동생 한 명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에 대해 남보라는 "이 고통은 평생 갈 거지만 중요한 건 잘 이겨내는 거다. 그 고통에 머물지 말고 잘 이겨내는 게 중요한 거 같다"고 심정을 토로해 먹먹함을 안겼다.

한현민. / 한현민 인스타그램
한현민. / 한현민 인스타그램

모델 겸 방송인 한현민은 나이지리안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인 어머니의 성씨를 물려받아 한 씨가 됐다. 4남 2녀 총 6남매 중 첫째로, 가장 어린 동생과의 나이 차이는 17세이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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